자궁질환, 젊은 여성도 주의...단일공 복강경수술로 흉터 걱정 덜어
자궁질환, 젊은 여성도 주의...단일공 복강경수술로 흉터 걱정 덜어
  • 김선화 기자
  • 승인 2015.11.19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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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래여성병원 조준형 원장 ‘단일공 복강경수술의 장단점 모두 살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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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질환은 흔히 중년 이상의 여성에게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 20대 여성들에게도 자궁근종, 난소종양과 같은 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제는 젊은 미혼여성들도 자궁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주기적인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특히나 자궁질환은 초기에 알아차릴 만큼의 징후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난소는 인체의 장기 중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종양이 발생하는 기관인데, 난소에 생긴 종양을 난소종양이라고 한다. 난소종양은 양성종양과 암인 악성종양으로 나뉜다. 양성종양은 악성종양을 제외한 혹과 같은 물질로 양성종양은 암이 아니기 때문에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양성종양이 저절로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악성종양은 물론 양성종양도 제거수술이 필요하다.

 

자궁근종은 30대에서 40대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흔한 질병으로 생리혈 증가, 골반통증, 생리통, 빈뇨 등이 대표적인 자궁근종의 증상인데 만약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자궁근종이 작다면 수술하지 않고 내과적 치료를 받으면 되지만 근종의 크기가 크다면 수술을 받아야 한다.

요즘 ‘단일공 복강경수술’이 자궁질환 수술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단일공 복강경은 배꼽 안으로 약 20mm정도 절개한 후 하나의 작은 구멍을 통해 복강경 카메라와 2개의 수술기구를 동시에 투입하여 수술을 진행한다. 기존의 복강경 수술보다 수술기구의 조작이 힘들고 정밀한 수술에 제약이 있지만 기존의 복강경 수술이 3~4곳을 절개하는 한편 단일공 수술은 1곳을 절개하기 때문에 수술의 흉터가 적다는 장점이 있어 많은 환자가 선호한다.

삼성미래여성병원의 조준형원장은 “단일공 수술을 시행하는 병원 중 단일공 수술법의 장점만 기술하고 단일공 복강경 수술을 단지 환자 유치의 수단으로만 사용하는 곳이 많다”라며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장점과 함께 단점도 존재하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단일공 복강경 수술의 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간시사매거진 = 김선화 기자 / ksh@weekly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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