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소아 정신질환, 정말 부모의 잘못일까?
자녀의 소아 정신질환, 정말 부모의 잘못일까?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5.11.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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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한의원 천영호 원장, 편견 걷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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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 ADHD, 언어발달장애, 학습 장애 등을 겪고 있는 자녀를 보며 스스로를 탓하는 부모들이 많다. 아이를 다그치기도 하고 심하면 야단을 치기까지 할 정도로 부모 입장에서는 답답할 뿐이다. 과연 이런 아동 정신질환의 이유와 해결책은 무엇일까?

대표적인 아동정신질환으로는 틱(TIC)장애가 있다. 틱장애는 타인으로부터 부담스러운 시선을 받기 때문에 스스로에게도 고통스러운 질환이다. 증상이 가볍거나 얼마 되지 않았다면 아이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하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틱장애를 오래 앓은 경우라면 심리적 위축, 피해의식 등이 나타나는데 이런 부가적인 요소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케어가 이루어져야 한다.

ADHD는 객관적으로 주의력검사, 학습능력검사, 뇌파검사 등의 여러 검사를 통해 엄격하게 진단을 내린다. 소아는 원래 부산스러우며 오래 앉아있기 힘들지만 산만하다고 모두 ADHD인 것은 아니므로 아이가 또래에 비해 지나치게 산만하고 충동적이어서 학교생활에 문제가 있다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ADHD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욱 치료가 힘들어진다.

                                        ▲ ⓒ   부산 프라임 한의원 천영호 원장

발달장애는 자폐부터 가벼운 아스퍼거까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자폐는 남들과 소통을 거부하여 타인과 어울리는 것이 힘든 특징이 있으며 아스퍼거는 대화는 가능하지만 타인과 감정교류가 어려워 자기만의 세계에 머문다. 그 외에 기타 발달장애는 아주 범위가 넓은데 일반적으로 타인과 소통이 어렵다. 부산 프라임 한의원의 천영호 원장은 “발달장애를 한의학적으로 어지라고 하는데 전통적으로 사용해온 한약과 청지각치료를 병행하면 많은 개선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자녀가 공부를 못하면 학습 장애로 생각하는 부모가 많은데, 학습부진과 학습장애는 다르다. 학습장애는 뇌의 특정부위의 결함이 원인이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반면 별다른 질환이 없는 경우는 학습 부진으로 학습동기, 학습기회의 부족 등으로 발생한다.

프라임한의원의 천영호 원장은 “자녀의 정신질환은 아이를 잘못 키워서 생기는 병이 아님에도 스스로 자책하거나 주변사람이 알까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장애는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으므로 편견을 갖지 말고 따뜻한 마음으로 대해주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주간시사매거진 = 정대윤 기자 / ntpress@weekly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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