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2+2 회동’, 결론 못내
여야 원내대표 ‘2+2 회동’, 결론 못내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5.10.05 15: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주간시사매거진 DB
[주간시사매거진 = 정대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에 2+2 여야원내대표, 조원진 새누리당·이춘석 새정치연합 수석부대표 회동을 제안해 5일 오전 국회에서 성사돼 선거구 획정 등 국회 연안 합의를 위한 회동이 성사됐다. 이번 회동 전부터 선거구획정을 두고 여야가 18시간이라는 마라톤 논의를 진행했지만 끝내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

원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오늘 회담에서는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 논의를 하겠다. 또 한 가지는 청년일자리를 비롯 경제활성화 시급한 현안이다"며 "국회에 계류 중인 노동개혁 입법을 비롯한 경제살리기 법안을 하루 빨리 통과시켜 달라"고 야당에 요구했다.

그러면서 지난 2일 선거구획정위가 지역구 수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과 관련 "새누리당은 농어촌 지역주민 의사를 고려해서 지역구 수를 좀 늘리고 비례대표 수를 줄이는 것이 헌재 결정 취지에 부합하고 전체 국민의 뜻을 수렴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선거구 획정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 없이 이념편향적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과 안홍철 한국투자공사 사장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해 이날 회동에서의 합의가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지방 누리과정 예산 초등학교 방과후 돌보미 예산은 대표적인 지방교육재정으로 둘 수 없는 것이다"며 고교 무상교육 등과 함께 거론하며 "이런 문제를 논의하고 처리할 수 있는 지방교육재정특위 설치를 실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농촌과 지방의 입장을 고려해서 새누리당은 농어촌 지역주민의사를 대변하고 농촌과 지방의 입장을 고려해서 지역구를 늘리고 비례대표를 줄이는 것이 헌재결정의 취지에도 부합한다고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지난 미방위에서 야당의 극우주의 발언으로 논란이 된 고용주 방문진 이사장의 퇴임 등과 관련해 3가지를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회동은 결국 결론을 내지 못했다가 이날 오후 3시에 다시 만나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주간시사매거진 = 정대윤 기자 / nwtopia@weeklysisa.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