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최고위원 "새누리, 朴대통령 좋아했다던 '동물의 왕국' 보는 듯"
전병헌 최고위원 "새누리, 朴대통령 좋아했다던 '동물의 왕국' 보는 듯"
  • 김미주 기자
  • 승인 2015.07.0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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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매거진 = 김미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은 8일 "새누리당의 모습은 대통령이 좋아했다고 하는 그야말로 한 편의 '동물의 왕국'을 보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제 새누리당 의원들은 친박, 비박 할 것 없이 자신들이 압도적으로 통과시킨 국회법을 얼굴색 하나 바뀌지 않고 폐지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오늘은 지금, 이 시각 자신들의 손으로 뽑은 원내대표를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당헌‧당규에도 없는 방식으로 찍어내려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전 최고위원은 전날 민경욱 대변인이 "박근혜법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브리핑한 것과 관련해 "무지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하늘을 손바닥도 아닌 손가락으로 가리려는 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했던 홍길동처럼 야당은, 국민은 박근혜법을 박근혜법이라 부르지 못하는 것인가"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희호 여사의 방북과 관련해 "남북경색을 푸는 절호의 기회이자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박근혜 정부는 전폭적이고도 긴밀한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이희호 여사님의 방북이 평화의 메신저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주간시사매거진 = 김미주 기자 / kmj@weekly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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