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 "우리 경제, 심폐소생술 필요할 정도로 위기 상황"
문재인 대표 "우리 경제, 심폐소생술 필요할 정도로 위기 상황"
  • 김미주 기자
  • 승인 2015.07.0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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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매거진 = 김미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우리 경제는 지금 심폐소생술이 필요할 정도로 총체적 위기 상황이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유능한 경제정당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해 "가계의 실질소득인상률은 이명박 정부 이후 여러 해 동안 0%대 이고, 노동자 절반이 월 200만 원 이하"라며 "가계부채 1100조로 사상최대, 비정규직도 600만 명을 넘어서 사상 최대, 청년실업률도 10%대로 IMF이후 사상 최고치다"고 우려했다. 

이어 "박근혜정부는 경제위기를 극복할 비전과 전략을 갖고 있지 않다"며 "이명박 정부 이후 실패하고 있는 경제정책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한국경제의 비전과 전략을 구체적으로 마련하는 일이 바로 유능한 경제정당위원회가 할 일이다"며 "다음 정부, 그 다음 정부까지 길게 내다보면서 추진할 수 있는 올바른 방향설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박근혜정부의 부채주도 성장을 넘어 소득주도 성장으로 가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국민들의 지갑을 두툼하게 해야 소비가 늘어나고 내수가 살아나서 결국 자영업도 기업도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소기업의 상생과 협력의 경제생태계, 서민과 중산층의 생활비를 줄여주는 생활 인프라 확충, 비정규직 차별해소, 최저임금 인상, 조세정의 확립 등 다양한 수단이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정책을 가다듬어서 바로 올해 9월 정기국회에서 부터라도 마련 되는대로 법률안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준비해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주간시사매거진 = 김미주 기자 / kmj@weekly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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