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 진정세..."그러나 아직 불안하다"
메르스 사태 진정세..."그러나 아직 불안하다"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5.06.2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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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이 세종시 보건복지부 공용브리핑룸에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중후군)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 = 정대윤 기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돌아섰다는 예측이 있었으나 최근 방역망 밖에 있던 환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섣부른 판단을 하기에는 이르다는 평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주말까지는 진정세로 보고 있었지만 추가적으로 나오기에 지금으로서는 답을 할 수 없다"고 전했다.

권 반장은 "강동성심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 구리 카이저재활병원이 노출된 상황이라 예의주시하고 있다"라면서 "추가적으로 확산 되느냐 안 되느냐의 큰 갈림길에 있다. 환자 추이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는 나중에 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당국은 지난 19일 메르스 사태가 진정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1일 확진된 170번(77) 환자에 이어 22일과 23일에는 173번(70·여), 176번(51) 환자가 또 발생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확진자와 직·간접적으로 노출돼 의심 환자로 분류된 격리자도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

격리 대상자는 지난 17일(통계 수치 변경. 익일 오전6시 기준) 6729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18일 5930명, 19일 5197명, 20일 4035명, 21일 3833명, 22일 2805명으로 줄었으나 23일 3103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주간시사매거진 = 정대윤 기자 / ntpress@weekly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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