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임원 91%, "다시 태어나도 경영인 되고파"
기업CEO·임원 91%, "다시 태어나도 경영인 되고파"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5.03.3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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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매거진 = 남희영 기자] 기업 CEO나 고위임원 10명 가운데 9명은 자신이 조직을 이끄는 경영인이라는 역할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다시 태어나도 CEO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은 CEO 및 임원 90명이 응답한 '나는 행복한 CEO인가'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30일 밝혔다.

경영인들은 '만약 다시 태어난다 해도 경영인이 될 의향이 있으십니까?' 라는 질문에 91.1%가 '매우 그렇다(40.0%)', 51.1%가 '대체로 그렇다'고 응답했다.

반면 '대체로 아니다'는 8.9%에 그쳤고, '전혀 아니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CEO 및 임원들은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인간관계(26.0%)', '경제적 여유(21.6%)', '여가 및 문화생활(15.6%)'을 꼽았다. 이 가운데 '인간관계'는 다양한 네트워크가 필요한 경영인의 개인적 행복에도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CEO 및 임원이 경영활동에서 겪는 가장 큰 고민거리는 '신사업 동력발굴'과 '핵심인재 확보 및 육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인의 42.2%가 '신사업 동력 발굴'을, 뒤이어 32.2%가 '핵심인재 확보 및 육성'을 가장 큰 고민이라고 응답했다.

경영인들은 이러한 고민 해결을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고민분야의 전문지식 습득(32.2%)', '내부 경영진 회의(24.4%)', '외부 전문가 상담(21.1%)'을 선택해, 경영활동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영인 스스로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방안을 강구하는 방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인들은 '취미 및 문화생활(44.4%)'과 '운동(33.3%)'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EO 및 임원들은 경영인으로서 행복을 어느 순간 느낄까. 응답자의 40%가 '직원들과 목표와 비전을 향해 함께 일하고 있다고 느낄 때'라고 답해, 직원과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가장 큰 행복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시사매거진 = 남희영 기자 / nwtopia@weekly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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