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대표 지지율 김기현 25.4% 안철수 22.3%...나경원 16.9%

양자 대결 시 안철수 49.8% vs 김기현 39.4%

2023-01-25     남희영 기자
국민의힘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3·8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지지층을 상대로 한 당권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김기현·안철수 의원이 접전을 벌이고, 나경원 전 의원이 그 뒤를 쫓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YTN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2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784명에게 당 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은 결과 김 의원이 25.4%, 안 의원 22.3%, 나 전 의원 16.9% 순이었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 8.6%, 황교안 전 대표 4.2%, 윤상현 의원 0.9%, 조경태 의원 0.4%, 기타 후보 1.4%로 조사됐다.

양자 대결로 후보 범위를 좁히면 안 의원이 강세를 보였다. 안 의원은 김 의원과 양자 대결 시 49.8% 대 39.4%로 10.4%포인트 앞섰고, 나 전 의원과 양자 대결에선 52.9% 대 33.7%로 19.2%포인트 앞섰다. 김 의원 대 나 전 의원은 46.3% 대 35.1%였다.

‘김기현-나경원’ 구도에서는 김 의원 46.3%, 나 전 의원 35.1%로 집계됐다.

한편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당대회 출마에 대한 입장을 직접 내놓는다. 나 전 의원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출마와 불출마 가능성에 대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조사는 유선(19.5%)·무선(80.5%)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19%포인트, 응답률은 7.7%다.(국민의힘 지지층 95% 신뢰수준, ±3.5%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