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신속항원검사 키트, 최고가격제 도입 검토"

"재택 방치 표현까지 등장…국민 외면 안해"

2022-02-11     정대윤 기자
김부겸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11일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충분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해 드리는 일, 이 문제에 대해서 최고가격제 도입까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큰 틀에서의 (방역체계) 개편은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 이제부터는 빈틈없는 실행과 끊임없는 보완이 남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고위험군 중심의 새 방역체계에 대해선 "속도와 효율에 방점을 두고, 지난 2년간 만들어온 방역·의료 전반을 혁신하다 보니, 일각에서 오해와 혼선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심지어, '통제포기', '재택방치', '각자도생' 등 과격한 표현까지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하지만 정부가 아파하는 국민들을 외면하거나 손을 놓거나 하는 일은 결코 있을 수 없다"며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에 맞게 위중한 분들을 중심으로 의료역량을 집중하되, 나머지 국민들에게도 적절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