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돼지열병’…파주 이어 연천군 농가 발생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경기도 파주시에 이어 두 번째로 연천군 농가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최종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연천군 의심 돼지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했다고 밝혔다.

의심 신고된 연천군 백학면의 양돈농장은 돼지 2천여 마리를 사육 중이며, 어미돼지 한 마리가 폐사하자 전날 오후 2시께 경기도 축산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방역 당국은 확진 판정이 내려진 파주 농장과 이번에 확진 판정이 내려진 연천 농장은 직선거리로 30km 정도 떨어져 있어 역학관계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하루 사이에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연이어 나오면서 경기 북부권, 나아가 전국적인 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사람이 걸리진 않지만 돼지가 걸렸을 때 치사율이 최대 1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전염병으로 구제역과 달리 아직 백신도 개발되지 않은 치명적 질병이어서 예방차원에서 살처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