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평균 해수면, 지난 40년간 10cm상승
2015-12-16 남희영 기자
2009년부터 매년 국립해양조사원이 발표한 해수면 변동률에 따르면 올해 산정한 해수면 상승률은 평균 2.48㎜/yr이다. 해역별로 남해, 동해, 서해 각각 2.89, 2.69, 1.31㎜/yr로 나타났다. 올해 발표한 우리나라 해수면 상승률(2.48㎜/yr)은 IPCC(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가 발표한 전 세계 평균값(2.0㎜/yr)보다 약간 높다.
지역별 상승률은 다소 차이를 보였다. 최대 상승률은 포항에서 5.82㎜/yr, 최소 상승률은 대흑산도에서 0.15㎜/yr로 나타났다. 상승률이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지반 침하, 연안 개발에 따른 지형 변화 등 국지적인 요인과 해역별 수온 상승 차이에 따른 열팽창 효과 때문이다.
국립해양조사원은 기후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양질의 해수면 관측자료 생산 및 제공과 더불어 정밀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향후 국지적 해수면 상승 원인 규명과 함께 미래 상승에 대한 예측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주간시사매거진 = 남희영 기자 / nhy@weekly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