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①]서울시 이윤희 의원 “의회개혁안 제안…초선의원의 당돌함이 통했어요.”
[인터뷰 ①]서울시 이윤희 의원 “의회개혁안 제안…초선의원의 당돌함이 통했어요.”
  • 김미주 기자
  • 승인 2015.03.10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서울시 이윤희 의원

[주간시사매거진 = 김미주 기자] “가끔 농담 삼아 “‘여성의 날’은 있는데 왜 ‘남성의 날’은 없느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여성의 날은 어떻게 보면 365일 중 단 하루라도 현재 차별받고 있는 여성의 문제를 공감하고 개선점을 찾기 위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날이라 할 수 있죠. 그렇기에 매우 뜻 깊은 날이에요.“

서울시 이윤희 의원은 대학교 시절 학생운동을 통해 사회와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고 졸업 후 성북구청 정책보좌관을 거쳐 2010년 비례대표 성북구의원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신 유승희 국회의원께서 신인여성정치인 발굴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주셨어요. 저는 그 노력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죠. 구의원으로서 지역주민들과 밀접하게 만나고 어려움을 경청하면서 더 적극적인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시의원이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전교 최초 여반장을 하며 어려운 친구를 보면 나서서 돕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이 지금에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이윤희 의원의 모습에 강한 열정이 뿜어져 나왔다.

이윤희 의원이 9대 서울시의원이 됐을 때 ‘서울시의원 살인교사사건’이라는 사회적으로 경악할만한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다.

“당시 저는 의회개혁안을 제안했죠. 그래서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서울시의회 개혁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실추된 의회의 위상을 되살리고, 서울시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했어요.”

이윤희 의원은 투명하고 청렴한 의회, 시민소통 의회, 의회 역량 및 전문성 강화와 효율적인 의정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19명의 의원들과 도시락 회의, 짜장면 회의를 해 가면서 20가지의 과제를 도출하고, 제도들을 개선해왔다.

뿐만 아니라 의원의 해외연수, 업무추진비 공개 등에 관한 조례제정과 의회 사무처 직원을 임용함에 있어 의회의 추천권을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행사해 권한을 남용하지 않도록 ‘서울특별시 인사추천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를 발의하여 제정하기도 했다.

또한 이윤희 의원은 현재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서울의 기후, 환경, 한강, 상수도, 공원 등 소관부서의 업무와 관련된 사항들을 주로 다루고 있다.

“예를 들면 아리수의 음용률을 높이기 위해 가정 내 배수관 교체를 위한 서울시 지원 확대, 대기질 개선을 위한 전기차보급과 관련하여 전기택시의 운행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충전인프라를 확충, 한강 세빛섬 정상화와 자연성회복을 위한 노력 등을 하고 있어요.”

이에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35건의 지적사항과 개선안을 제시했고 그 결과로 수도권일보, 시사뉴스가 선정하는 ‘2014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위촉됐다.
 


[주간시사매거진 = 김미주 기자 / kmj@weeklysisa.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