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상인들의 파트너, 시장매니저를 아시나요?
전통시장 상인들의 파트너, 시장매니저를 아시나요?
  • 편집국
  • 승인 2015.01.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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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매거진 = 편집국 ]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과 연계하여 망원·아현시장 및 도화동상점가 등 3개 시장에서 활동할 ‘2015년 전통시장 시장매니저’를 선발·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대형마트 등의 증가와 더불어 위축되어가는 지역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많은 아이디어 사업이 시행되고 있으며 시장매니저 사업도 그 중 하나이다.

시장매니저의 주 활동 내용은 각 근무 전통시장별 특성 파악을 통한 우수/특화사업 적극 발굴과 점포별 환경개선 및 상인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시장매니저는 전통시장 관리와 발전을 위한 제반 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마포구는 지난해 시장매니저 한 명을 아현시장에 지원한 바 있다. 2호선 아현역 일대에 위치한 아현시장은 점포수 227개, 상인수 200여 명 규모로 1960년대에는 남대문 시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미곡의 거상들이 활동했으며 1970년대부터 근래의 방식으로 활발히 거래를 하였다.

아현시장은 중소기업청이 추진하는 문화관광형 시장육성사업에 선정되어 비가림막 설치, 대학생으로 구성된 아현시장 서포터즈 활동, 아현시장 구매대행 ‘바람난 총각’ 등을 추진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 지역의 역사와 문화, 특산품 등 전통시장이 지닌 고유한 특성을 즐기고 관광하는 공간으로서의 시장을 추구하는 사업이다.)

이곳에 시장매니저로 고용되었던 박태진 씨(만36세)는 문화관광형 시장사업 추진 보조업무 및 전통시장 가는 날 운영과 상인교육 업무 등을 수행했다.

박씨는 “전통시장 개선 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것에 흥미를 느껴 시장매니저 모집에 지원했다”고 말하며 “점포개선사업에 참여해 시장 환경을 바꾸는 것을 직접 수행하는 보람을 느꼈고 전통시장 상인대상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인 ‘주경야독 프로젝트’에 참가해 시장매니저로서의 마음가짐과 업무를 배울 수 있었던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근무소감을 밝혔다.

마포구는 올해 규모를 확대해 총 3명의 시장매니저를 선발할 예정이며 시장매니저로 최종 선발되면 망원시장·아현시장·도화동 상점가에서 근무하게 된다.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시장매니저로 선발되면 2월부터 11월까지 주5일 하루 8시간 내외의 근무를 한다. 일급은 52,000원이며 월․주차 수당 및 부대경비가 지급되고 4대보험의 혜택을 받는다.

전통시장 시장매니저 지원자격은 공고일 현재 만18세 이상 서울시민으로 정기소득이 없으면 가능하다. 마포구청 홈페이지 채용공고란(http://www.mapo.go.kr)에서 신청서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마포구청 10층 지역경제과에 방문접수 하여야 한다.

구 관계자는 “지역 전통시장의 특색을 살리고 활기를 불어넣을 전통시장 매니저 활동에 관심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망원시장과 도화동 상점가는 마포구의 대표적 전통시장으로서 각각 ‘걱정마요 김대리’,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 등 각종 지역상권 살리기 사업이 다양하게 시행되고 있는 중이다.
 


[주간시사매거진 = 편집국 / nwtopia@weekly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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