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떨어뜨리는 발기부전 어떻게 치료하나?
삶의 질 떨어뜨리는 발기부전 어떻게 치료하나?
  • 이애리 기자
  • 승인 2014.12.1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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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남성비뇨기과 강석찬 원장
[주간시사매거진 = 이애리 기자]대한민국 국민의 평균수명이 80세를 넘어 이제는 100세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이처럼 평균수명이 증가하게 되면서 건강한 삶에 대해 국민 전체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노년의 성생활에 대해 다시금 진지하게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현재 비뇨기계 질환을 앓고 있거나 혹은 과거 병력이 있는 남성 환자들의 통계 결과, 대한민국 40세 이상의 남성 중 약 50%가 발기부전 증상을 경험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나 통계 수치보다 더 큰 문제는 서구적으로 변화하는 갖가지 환경적인 요인들과 더불어서 사회에서 받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심적 부담감, 비만, 흡연, 음주 등으로 인해 발기부전이 발병하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그에 따른 질병의 발생 빈도가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는 데에 있다.

최근 발기부전에 대한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남성의 발기부전은 심혈관 질환의 전조 증세라고도 밝혀지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찰과 검사, 적절한 치료는 필수적이다. 노원에 위치한 남성토탈전문클리닉 키움남성비뇨기과(이하 키움) 강석찬 원장은 “발기부전은 남성의 심리적인 위축감을 야기하기 때문에 남성들의 사회적 활동성을 저하시키는 주된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여기서 발기부전이란, 만족할 만한 성행위를 위한 발기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발기가 지속적으로 유지되지 않는 상태로 정의할 수 있으며, 발기부전을 유발하는 위험인자로는 정신질환(우울증), 내분비 장애(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기능항진증 등), 신경질환(알츠하이머, 다발성 경화증), 전신적질환(동맥경화증, 당뇨병 등) 등과 같은 만성질환을 비롯한 외과적 수술 및 외상, 약물요법, 음주 및 흡연 등이 있다.

발기부전을 치료하는 치료법으로는 약물 요법, 자가 주사요법이 있다. 한편 이러한 치료로도 만족할 만한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없을 때에는 발기부전 임플란트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발기부전 임플란트 수술은 음경의 해면체내에 특수 보형물을 삽입하여 임의적으로 발기시키는 방법이다. 따라서 자신이 원할 때 언제든지 횟수나 시간의 제한 없이 성관계가 가능하며 수술 후에도 음경의 감각, 사정 기능, 오르가즘 등과 같은 성적 기능에는 전혀 변화가 없는 안전한 수술이다. 그러나 강 원장은 “발기부전 임플란트 수술은 수술 후에 자연발기 능력이 완전히 소실되기 때문에 다른 치료방법이 만족스럽지 못했을 때 시행하는 마지막 치료방법이다”라며 이어서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한 수술인 만큼 반드시 수술 경험이 많은 비뇨기과 전문의와의 상담과 정확한 검사를 마친 후에 실시 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발기부전은 평소 자신의 몸 상태 및 변화 (발기 지속력, 발기 상태, 만족감 등)를 꾸준히 체크함으로써 질환에 대한 전조 증상이 있는지 없는지 미리 확인하고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현재 자신의 몸에서 이상 증세가 보인다고 느껴질 시에는 이를 방치하지 말고 즉각적으로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검진과 전문상담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 그리고 의사의 조언을 통해 반드시 자신의 몸 상태를 이해할 것을 권장한다.

강석찬 원장은 “남성이라면 꼭 알고 있어야 할 비뇨기과적 문제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는 것이 좋다”라며 “어떠한 질환이든 질병치료는 자신의 몸 상태를 자각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비뇨기계 질환이 부끄럽다며 방치하지 말 것을 거듭 당부했다.


[주간시사매거진 = 이애리 기자 / aheree@weekly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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