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김 여사 '도이치 수익' 23억 아니라는 용산…뻔뻔한 거짓말"
박찬대 "김 여사 '도이치 수익' 23억 아니라는 용산…뻔뻔한 거짓말"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4.10.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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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부정평가 이유는 김여사 문제…국민 분노 빠르게 확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 모녀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으로 23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뻔뻔한 거짓말"이라고 질타했다.

박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가짜뉴스의 진원지 대통령실은 뻔뻔한 거짓말에 대해 사과하라"면서 "그 외 다른 출로가 없다는 점을 한시라도 빨리 깨닫기 바란다"며 이처럼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5일 대통령실 관계자가 기자들에게 23억 원이라는 것이 2022년 문재인 정부 때 검찰 수사팀이 1심 재판부에 낸 의견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검찰이 해당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은 2022년 12월이다. 윤 대통령이 취임한 지 7개월째 되던 때"라며 "해명이랍시고 내놓은 주장인데 뻔뻔한 거짓말"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그는 "윤 대통령은 끊임없이 생산되는 가짜뉴스들이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하고, 대통령실은 끊임없이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있으니 국정이 엉망진창이 아니겠나"라며 "김 여사 방탄을 위해서라면 노골적 거짓말까지 하는 대통령실이야말로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거짓말의 진원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국민을 바보 취급하는 거짓말에 대해 국민께 즉시 사과하라"며 최근 윤 대통령 지지율이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을 언급하며 "부정평가 1위 이유로 김 여사 문제가 급부상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부정평가 원인으로 김 여사 문제가 급부상했다며 특검법의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국정농단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뜻이다. 대통령 부부가 국민에게 진실을 고하고 김건희 특검을 수용하는 것이 국민 동요를 잠재우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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