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동남권 유통단지 자산가치 반영시 사업성↑…2조 흑자"
SH공사 "동남권 유통단지 자산가치 반영시 사업성↑…2조 흑자"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4.10.1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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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국제지구 등 신규사업, 유동성 등 고려 다양한 방식 추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보유한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 등 동남권 유통단지의 자산 가치가 2조4000억원 가량으로 분석됐다. (사진=SH공사 제공).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보유한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 등 동남권 유통단지의 자산 가치가 2조4000억원 가량으로 분석됐다. (사진=SH공사 제공).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자산가치를 반영해 계산한 동남권 유통단지의 사업수지는 2조원대 흑자라고 14일 밝혔다. 동남권 유통단지는 SH공사 주도로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해 조성한 복합 시설이다.

SH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가든파이브, 복합물류단지, 활성화단지로 구성된 동남권 유통단지의 현금수지는 1천16억원 적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공사가 보유한 가든파이브 상가 2천852호, 복합물류단지 토지 등 자산 가치를 반영해 계산한 사업수지는 2조3천705억원 흑자였다. SH공사는 "동남권 유통단지는 보유 자산 가치를 반영하면 사업성이 대폭 향상된다"고 밝혔다.

현금수지는 적자였지만 송파구 장지동에 위치한 동남권 유통단지의 자산가치까지 고려한 사업성은 흑자라는 것이다.

동남권 유통단지는 복합물류단지, 가든파이브, 활성화단지로 구성된다. 복합물류단지는 SH공사가 조성한 토지를 서울복합물류PFV에 임대하고, 가든파이브는 공사가 직접 상가를 건설해 분양 및 임대운영하며, 활성화단지는 토지를 민간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추진했다.

활성화단지는 토지를 민간에 매각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향후 용산 국제업무지구 등 신규 사업 추진 시 일률적으로 분양·매각하는 사업 방식에서 탈피할 것"이라며 "동남권 유통단지 사례처럼 유동성 및 자산 가치 상승을 고려해 직접건설, 매각, 자산보유(임대) 등 다양한 방식을 혼용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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