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건희 공천개입' 의혹도 특검 수사대상에 포함할 것"
민주당 “'김건희 공천개입' 의혹도 특검 수사대상에 포함할 것"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4.09.0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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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이라면 당무·선거개입에 국정농단 실제 있었다는 것"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5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4월 총선 공천에 개입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김건희 특검법에 해당 의혹도 수사대상에 포함시켜 반드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 여사가 총선 당시 여당 공천에 관여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며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는 국민의힘 5선 중진 의원에게 지역구를 옮겨 출마할 것을 요청했고 대통령과 맞춤형 지역 공약을 마련하겠다는 제안까지 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여사와 해당 의원이 이 같은 대화를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가 존재하고 이 메시지를 본 복수의 국회의원이 존재한다고 한다"며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소문이 무성하던 김 여사의 당무개입과 선거개입, 국정농단이 실제로 있었다는 것이 되기 때문에 경악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총선 당시 윤 대통령이 전국에서 민생토론회를 열면서 지역별 공약을 쏟아낸 것도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위한 것이라는 점이 명백해졌다"며 "이는 곧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의 당무개입과 선거개입, 국정농단 그리고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단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말고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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