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韓, 자존심 강한 두 바보의 싸움…의대증원 이미 망했다"
이준석 "尹-韓, 자존심 강한 두 바보의 싸움…의대증원 이미 망했다"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4.08.30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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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尹과 척지기는 싫고 후보는 되고 싶고…갈팡질팡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화성시 동탄 과학고 유치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화성시 동탄 과학고 유치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의대 입학정원 증원'은 이미 실패한 이론을 되풀이하려는 것이라며 이른바 윤·한 갈등에 대해 '자강두바'(자존심 강한 두 바보가 싸우다 함께 망한다)라는 표현으로 비판했다.

이 의원은 29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대통령 국정 브리핑에 대해 "대통령 말씀에 참모들이 전혀 기여를 하지 않은 것 같다"며 "맥락이 전혀 맞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의사 수를 늘려야 한다'는 대통령 주장은 "결국 낙수의사론이다. 서울에 의사를 과잉 공급해 놓으면 그 사람들이 지방으로 내려 갈 것이라는 것이 낙수의사론 아니냐"며 “애초 이것(의대 입학정원 증원)을 시작한 건 득표전략이었고 포퓰리즘이었는데 지금 와서 반대 때문에 그만둘 수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솔직해져야 하다"며 "표를 좀 받아보려고 했는데 이게 안 되는 거 같다, 표도 못 받고 망한 것 같다. 그러니까 내가 결자해지하겠다가 본질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한 갈등 양상에 대해선 "인터넷에 쓰이는 말로 자강두천이 있다. 자존심 강한 두 천재가 싸우다가 둘 다 망하는 것인데 이것(윤·한 갈등)은 자강두바, 자존심 강한 두 바보 같은 느낌이다"며 "여권 내에서 정부와 여당이 싸우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대표가 지금까지 취임한 이후 사안에 대해서 명쾌하게 판단 내리는 걸 못 봤다. 대통령 되고 싶어 최단거리 찾아가다 보면 굉장히 변수가 이게 방정식이 한 10차 방정식 정도 된다”며 “이러면. 대통령이랑도 척지고 싶지는 않고 그런데 차별화는 하고 싶고 그리고 전통적 어르신 보수층도 안고 가고 싶고 거기에 젊은 지지층도 더하고 싶고. 이런 게 프랑켄슈타인 정치다, 그대로. 이거 다 안 하려고 하면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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