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세종문화회관은 다음 달 24일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의 오페라 작품을 선보이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로맨틱과 코믹을 넘나드는 프로그램을 통해 오페라 음악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희극 오페라의 진수로 손꼽히는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레하르의 ‘미소의 나라’, ‘메리 위도우’,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 등 사랑을 노래한 서정적인 아리아와 유쾌한 분위기의 듀엣곡 무대를 만날 수 있다.
김천시립교향악단 지휘자 김성진과 프라임 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호흡을 맞추는 가운데 소프라노 박미화, 테너 이명현, 바리톤 양준모 등이 무대에 오른다. 해설은 크로스오버 보컬그룹 포레스텔라의 테너 조민규가 맡는다.
감상을 희망하는 관객은 티켓을 예매할 때 최소 1천원부터 최대 1만원까지, 자신이 원하는 금액을 선택해서 지불하면 된다.
좌석 일부인 '행복동행석'은 문화 소외계층에게 우선 배정한다. 다자녀가족 역시 행복동행석에 신청할 수 있다. 일반 시민 관람 신청은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다.
보다 자세한 내용 및 관람 신청 방법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내 ‘누구나 클래식’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서울시민 누구나 오페라를 부담 없이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늘 꿈꿔왔다”며 “‘누구나 클래식’을 통해 문화예술과 행복한 동행을 이어나가는 시민이 더 많아질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공연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