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어깨질환 ‘회전근개파열’의 치료방법은?
대표적인 어깨질환 ‘회전근개파열’의 치료방법은?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4.07.29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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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회전근개파열 환자 90만명으로 어깨환자 중 최다.. 방치하면 광범위파열 위험

[주간시사매거진=정인옥 기자]어깨관절은 신체의 여러 관절 중 360도 회전을 포함하여 가장 많은 움직임이 가능한 관절이다. 하지만 접시 위에 공을 올려놓은 듯 불안정한 관절이기도 하다. 이러한 어깨 관절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것이 바로 회전근개라는 네 개의 근육과 힘줄이다. 만약 이 회전근개 힘줄이 손상되거나 파열되면 어깨를 움직일 때 통증이 동반되고 동작을 할 때 힘이 줄어들게 된다. 이러한 회전근개 힘줄 파열은 동결견(유착성 관절낭염)과 함께 대표적인 어깨질환으로 꼽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어깨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수는 240만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회전근개 파열 환자는 90만 명에 육박하며 전체 어깨질환 환자 중 3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힘줄의 광범위 파열도 힘줄 재건 수술로 치료...“전체 수술의 재파열 발생률 5% 미만”

회전근개 힘줄 파열은 손상 정도가 부분적이라면 비수술 치료로 호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만약 힘줄 파열이 전체 두께를 완전히 침범해 파열된 것이라면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그 중 파열 크기가 5cm 가까이 되면서, 힘줄과 연결된 근육이 지방조직으로 변성된 광범위 회전근개 파열은 완전한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외 학회 보고에 따르면 광범위 파열의 치료 후 재파열 발생률은 40~50%에 이를 정도로 치료하기 힘든 질환 가운데 하나다. 이 경우 대부분은 인공관절 치환술을 고려하기도 하는데, 인공관절을 삽입하면 어깨 관절의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거나 큰 힘을 낼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자신의 관절을 보존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강북연세병원 어깨/상지클리닉에서는 어깨 회전근개 힘줄의 완전 파열(끊어짐)에 대해 관절 내시경 수술로 치료하고 있으며, 광범위 크기의 파열도 나이와 기능,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여 가능한 인공관절 치환술보다는 힘줄 봉합 및 동종진피를 이용한 보강술 혹은 재건술을 시행하고 있다.

강북연세병원 어깨/상지클리닉 박동준 원장-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수료-인제대학교 정형외과학 석사과정 수료-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어깨, 팔꿈치 관절 분야 임상강사-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임상자문의-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외래조교수-대한 정형외과학회 정회원-대한 견주관절학회 정회원-대한 관절경학회 정회원-대한 골절학회 정회원-대한 스포츠의학회 정회원-대한 정형외과초음파학회 회원-APKASS(Asia-Pacific Knee, Arthroscopy and Sports Medicine Society) 회원-AO Trauma Course 이수-국제적 영향력 갖춘 SCI급 저널 학술논문 17편 등재
강북연세병원 어깨/상지클리닉 박동준 원장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수료-인제대학교 정형외과학 석사과정 수료-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어깨, 팔꿈치 관절 분야 임상강사-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임상자문의-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외래조교수-대한 정형외과학회 정회원-대한 견주관절학회 정회원-대한 관절경학회 정회원-대한 골절학회 정회원-대한 스포츠의학회 정회원-대한 정형외과초음파학회 회원-APKASS(Asia-Pacific Knee, Arthroscopy and Sports Medicine Society) 회원-AO Trauma Course 이수-국제적 영향력 갖춘 SCI급 저널 학술논문 17편 등재

 

강북연세병원 어깨/상지클리닉 박동준 원장의 회전근개 힘줄 완전 파열에 대한 전체 힘줄 봉합술 및 재건술의 재파열 및 재수술 발생률은 5% 미만이다. 또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수술 후 가장 큰 합병증인 감염 사례는 아직까지 단 1건도 없었다고 한다. 박 원장은 지금까지 약 2,000례 이상의 상지 수술을 집도할 정도로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준 원장은 “관절 내 힘줄의 완전 파열은 힘줄 봉합 수술을 통해 힘줄이 복원되지 않을 경우 점차 병이 진행되어 관절염까지 발생하기 때문에 수술이 꼭 필요한 질환 중 하나”라며 “그 중 크기가 광범위하게 파열된 힘줄은 내 힘줄만으로는 봉합이 어렵기 때문에 동종 진피(힘줄)를 이용하여 부족한 회전근개 힘줄을 보강하거나 힘줄을 대체할 수 있도록 재건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중 이열 및 ‘교량형 이중봉합술’과 동종 진피(인공 힘줄)를 이용한 힘줄의 보강

회전근개 힘줄 파열에는 여러 가지 봉합 방법이 있는데, 그 중 단순 1열 봉합술은 수술의 방법은 간단하지만 힘줄을 붙잡고 유지하는 힘이 약할 수 있다. 반면, 다중 이열 및 교량형 이중봉합술은 파열된 힘줄을 붙잡는 힘이 여러 개의 실로 분산이 되고 힘줄이 다시 붙어야 하는 상완골 대결절로의 안정적인 부착과 재생에 도움을 주는 장점이 있다. 또한 수술 후 환자의 재활기간 중에도 재파열의 가능성을 낮춰주고 몇 개의 봉합실이 무너지더라도 다른 여러 개의 실이 힘줄을 단단히 잡아주는 효과가 있다.

강북연세병원 어깨/상지클리닉에서는 파열된 회전근개 힘줄이 원래 부착되어 있던 뼈와 힘줄 사이에 비접착면이 존재하지 않도록 다중으로 봉합하여 견고하게 고정하는 ‘다중 이열 및 교량형 이중봉합술’을 시행하고 있는데 치료의 만족도가 높고 실제 임상에서 성공률도 9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힘줄을 봉합할 때는 관절 내시경을 이용하여 비절개 수술을 하는 장점도 있다.

박동준 원장은 “이 중에 수술하기 어려울 정도로 회전근개의 파열이 심한 환자들, 즉 큰 크기 혹은 광범위 크기의 힘줄 파열은 고령의 환자라면 인공관절 치환술을 고려하겠지만, 아직은 나이가 젊고 환자가 아직 생업에 종사하는 경우에는 인공관절 치환술을 늦출 수 있도록 힘줄 재건술을 시행해 볼 수 있다”며 “힘줄을 봉합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줄의 상태가 안좋다면 본인의 힘줄을 대체할 수 있는 동종 진피 힘줄(인공 힘줄)로 내 힘줄을 보강해줘서 더 튼튼하게 만들어주거나 힘줄을 대신해주는 상관절낭 재건술을 시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회전근개 힘줄 봉합술 후 재파열이 발생한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데, 최근 어깨 관절 힘줄 파열 환자들에게 효과가 높다고 보고 되고 있다.

힘줄 광범위 파열과 관절염으로 팔을 혼자서 들 수 없는 환자는 역행성 인공관절 치환술로

고령의 환자이거나 힘줄 봉합술을 시행하고도 재파열이 일어난 경우에는 최후의 수단으로 역행성 인공관절 치환술을 고려해야 한다. 어깨 인공관절 치환술은 일반 인공관절 수술과는 달리 관절의 구조를 반대로 바꿔서 힘줄이 없이도 관절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수술이다.

어깨 인공관절 수술에서 중요한 것은 수술 후 어깨의 가동 범위다. 이는 집도의의 풍부한 경험과 수술 스킬, 체계적인 재활시스템이 있어야 가능하다.

한편, 일반적으로 어깨 인공관절 치환술을 시행한 환자들이 팔을 앞으로 들어 올릴 때의 가동 범위는 평균 120도 정도인데 반해, 강북연세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평균 150도로 가동 범위가 넓었다고 강북연세병원은 전했다. 이는 수술 후에도 타 환자에 비해 팔을 더 높이 들 수 있다는 의미다.

박동준 원장은 “또 본원에서는 어깨 인공관절 치환술을 할 때 견갑하근(회전근개 힘줄 중 앞에 위치한 힘줄)의 힘줄을 최대한 살리기 때문에 팔을 등 뒤로 돌리는 내회전 기능이 더 좋아지는 것도 확인했다”며 “어깨 관절은 내회전이 잘 되어야 내 몸에 팔이 닿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더 편리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상된 회전근개는 치료를 받지 않으면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가 매우 어렵다. 특히 어깨 관절은 하루 최대 3,000번~4,000번 정도 움직일 정도로 사용량이 많기 때문에 질환을 방치하면 할수록 상태는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박동준 원장은 “따라서 평소 ▲팔을 움직일 때 힘주기가 어렵다 ▲팔을 들어 올릴 때 통증이 발생한다 ▲등 뒤로 손을 올리기 어렵다 ▲밤에 통증이 심하고 아픈 쪽으로 돌아누울 수 없다면 회전근개 힘줄 증상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만약 회전근개 힘줄에 문제가 있다면 테니스, 배드민턴, 농구 등과 같이 팔을 어깨 위로 들어 올리는 운동은 삼가야 하고 또 어깨를 자주 사용하는 직장인이라면 업무 도중 겨드랑이가 벌어지는 외전 동작은 최대한 피하고 겨드랑이를 붙이고 업무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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