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월 '9억원 이상' 서울 아파트 매매 9천870건 ‘역대 최다’
1∼5월 '9억원 이상' 서울 아파트 매매 9천870건 ‘역대 최다’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4.07.1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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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1천298건으로 25개구 중 가장 많아…"똘똘한 한채로 수요 몰려"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뉴시스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올해 상반기 서울의 9억원 이상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10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등록된 올해 1∼5월 서울 아파트 매매 1만8천830건을 분석한 결과, 9억원 이상 거래가 9천87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매년 1∼5월 기준) 이래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최근 서울 9억원 이상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006년 1064건에서 점차 올라 2021년 1~5월 9608건을 기록한 뒤 2022년 3077건으로 하락했다가 지난해 6406건으로 상승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9억원 이상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가장 많은 자치구는 송파구(1천298건)로 집계됐다. 이어 강남구 1천87건, 성동구 889건, 서초구 841건, 마포구 749건, 강동구 732건, 동작구 587건, 영등포구 582건, 양천구 430건, 광진구 321건 순이었다.

9억원 이상 아파트 매매 거래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도 상승세다. 송파구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전용면적 84.82㎡는 지난 5월25일 22억3000만원(5층)에 계약됐다. 지난해 5월29일 같은 층이 20억7500만원에 거래된 지 1년 만에 가격이 7.5%(1억5500만원) 상승한 셈이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역삼럭키' 전용면적 84.97㎡도 지난해 5월 13일 17억8천만원(9층)에 거래됐지만, 올해 5월 30일에는 19억2천500만원(8층)에 계약이 체결됐다.

서울 성동구 옥수동 '옥수삼성' 전용면적 84.82㎡도 지난해 5월 6일 13억5천만원(13층)에서 올해 5월 4일에는 15억500만원(10층)에 계약돼 1년 새 1억5천500만원이 올랐다.

전세 가격 상승도 매매 수요를 부추기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59주 연속 올랐고, 평균 가격도 KB부동산 집계 결과 지난 5월 말 기준 6억477만원으로 상승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아파트 전셋값과 분양가가 오르고 있는 데다 종합부동산세 규제 완화 움직임도 보이는 만큼 서울 똘똘한 한 채 아파트 매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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