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국회 무사 통과 위해 ‘채상병 특별검사 추천권’ 양보하겠다”
조국 “국회 무사 통과 위해 ‘채상병 특별검사 추천권’ 양보하겠다”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4.07.0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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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당대회 전 마지막 최고위...당 대표 출마 위해 사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여야 간 '채상병 특검법'(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안)을 둘러싼 극한 대치 해소와 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3일 “채 해병 사건 특별검사 추천권을 양보하겠다”고 밝혔다.

복수의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조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두고도 대통령실은 아예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하겠다고 했는데 이래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여당은 야당만의 추천으로 이뤄지는 특검 임명절차를 위헌이라 주장하고 거부권 행사 명분으로 삼고 있는데, 이는 거부권을 쓰기 위한 트집에 불과하다"며 "그렇지만 저희는 특검 추천권을 양보하겠다. 채상병 특검법을 국회를 무사히 통과시키는 것이 민심을 받드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추천권 양보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조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을 언급하며 “야당 의원의 질의 한 대목에 국회가 멈춰 섰다. 두 원내교섭단체는 서로 적대감을 표시하며 기싸움을 했다”며 “이래선 안 된다. 여야 극한 대치를 풀어야 한다. 혁신당이 물꼬를 트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당 대표로서 밝히는데 굳이 혁신당이 특검을 추천하지 않아도 좋다”며 “무엇보다 채 해병 1주기인 오는 19일 전까지 특검법이 통과돼야 한다. 그게 국가를 위해 복무하다 숨진 해병 영전에 바치는 위로의 첫걸음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 대표는 이날 차기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위해 4일 0시를 기점으로 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지난 3월 창당대회 때 추대된 후 숨가쁘게 달려왔다.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오는 4일 오전 11시 사퇴 등 향후 행보에 대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새 당 대표 선출 전까지의 권한대행은 김준형 혁신당 의원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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