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 폐업 아닌 사명 변경 ‘꼼수?’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 폐업 아닌 사명 변경 ‘꼼수?’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4.06.20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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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사명을 아트엠앤씨로 변경하는 등기 마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31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4.05.31. ⓒ뉴시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31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4.05.31.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수 김호중(33)의 소속사가 폐업이 아닌 사명을 변경해 매니지먼트 외 다른 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뉴시스 확인 결과,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사명을 아트엠앤씨로 변경하는 등기를 마쳤다.

김호중을 담당하던 매니저 연모씨가 11일 아트엔앰씨의 새 사내이사로 취임했다. 주요 주주인 방송인 정찬우는 여전히 감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앞서 생각엔터는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와 대표 및 본부장의 사건 은폐 혐의가 드러나자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했고,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면서 운전자 바꿔치기를 지시한 이광득 대표가 지난달 30일 사임하는 등 사건과 관련한 임직원 전원이 퇴사했다.

아울러 소속 아티스트 역시 그들의 의사에 따라 조건 없이 전속계약을 종료하겠다고 알렸고, 이후 손호준·홍지윤·영기 등이 줄줄이 회사를 떠나며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생각엔터는 회사 자체를 폐업하는 것이 아닌 매니지먼트 사업만을 접고, 변경된 사명으로 다른 분야의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생각엔터는 지난해 선수금만 약 125억원에 달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SBS미디어넷 등 주주들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폐업도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김태헌 부장검사)는 지난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김호중을 구속기소했다. 이 대표는 증거인멸 혐의, 김호중의 차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삼켰다고 빈술한 본부장 전모씨는 증거인멸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방조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대리 자수한 매니저 장모씨는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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