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북송금 사건 희대의 조작사건...언론은 왜 지적하지 않나"
이재명 "대북송금 사건 희대의 조작사건...언론은 왜 지적하지 않나"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4.06.14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판 출석 전 언론 작심 비판...“언론 탓 민주주의 훼손되고 진실 바다 속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 24차 공판에 출석하며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 24차 공판에 출석하며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사건에 대해 "희대의 조작사건으로 밝혀질 것"이라며 “언론이 진실을 보도하기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를 받아서 열심히 왜곡 조작하고 있다”고 작심 비판했다.

뉴시스와 복수의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이 대표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故김문기·백현동 허위 발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공판 출석에 앞서 대북송금과 관련한 입장을 요구하는 언론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언론의 역할은 중요한 사건들에 대해서 진실을 보도하는 것"이라며 "동일한 사건에 대해서 동일한 법원의 다른 재판부가 전혀 다른 판단을 해서 상반된 결론이 났는데도 왜 이런 점에 대해서 우리 언론들은 지적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에 대한 판결은 '북한이 송금한 800만불이 쌍방울 그룹의 대북 사업 주가 부양을 위한 대북 사업의 대가'라고 판시하고 있는데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한 판결은 이재명과 경기도를 위한 송금이라고 판결한 것"이라며 "우리 언론은 왜 이런 점이 발생했나를 최소한 보도해야 되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안부수의 증언·진술이 일정한 시점에서 완전히 반대로 바뀌었는데 그 사이에 안부수 딸에 대해 집을 얻어주는 이런 매수 행위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그뿐만 아니라 국정원 보고서에 쌍방울의 대북사업을 위한 송금이다. 주가 조작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정원 기밀보고서가 맞겠나 아니면 조폭 출신으로 도박장 개설과 불법 대부업을 운영하다 처벌 받고 주가 조작하다 처벌 받은 부도덕한 사업가의 말이 맞겠냐"며 "언론이 이런 점들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졌으면 희대의 조작사건이 가능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언론을 향해 "진실을 보도하기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를 받아서 열심히 왜곡·조작하고 있지 않냐. 언론의 본연의 역할을 벗어난 잘못된 태도들 때문에 이 나라 민주주의가 훼손되고 진실은 바닷 속에 가라앉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희대의 조작사건으로 결국 밝혀질 것이다. 말이 되는 소리겠나"라며 “언론의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