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단일지도체제, 당권·대권분리 규정 모두 유지키로”
국민의힘 “단일지도체제, 당권·대권분리 규정 모두 유지키로”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4.06.1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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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20% 혹은 30%... 지도부가 결정
여상규 국민의힘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당헌당규 개정특위 결정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여상규 국민의힘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당헌당규 개정특위 결정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국민의힘이 다음달 예정된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현행 단일지도체제, 당권·대권 분리 규정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당대표 선출시 적용될 룰은 현행 '100% 당심'에서 일반여론조사를 20% 혹은 30% 반영하는 방식으로 개정하기로 했다.

여상규 국민의힘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지도체제는 개정안을 내지 않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복수의 언론이 보도했다.

여 위원장은 “특위는 단일지도체제, 부대표를 두는 복수 지도체제, 집단지도체제 등을 많이 논의했지만 전당대회까지 짧은 기간 동안 활동하는 특위에서 결정하지 못했다”며 "새 지도부에서 시간을 충분히 갖고 심도 있는 논의를 하여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라는 것이 다수 의견이었다"고 말했다.

대통령 경선에 출마할 경우 1년6개월 전 당대표 등 당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현행 당권·대권 분리 당헌당규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당대표 결선체제도 현행 체제로 유지된다.

현행 당원투표 100%로 치러지는 지도부 선출 방식은 민심을 반영하는 일반여론조사를 도입하기로 했다. 여 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에 8(당원투표)대 2(여론조사) 안, 7대 3 안 두 가지를 반영한 당헌·당규 초안을 넘기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특위 위원 7명 중 3명이 여론조사 20% 반영을, 3명이 30%를, 1명이 중립 입장을 밝혀 지도부에 최종 결정을 넘기기로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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