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차려 사망' 지시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신분 정식 입건
'얼차려 사망' 지시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신분 정식 입건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4.06.10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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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간부 두 사람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출석 요구
세종시에 위치한 육군 제32보병사단 신병교육대.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뉴시스
세종시에 위치한 육군 제32보병사단 신병교육대.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인옥 기자]육군 12사단에서 군기훈련(얼차려)을 받다 훈련병이 사망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해당 중대장 등 수사대상자들을 정식 입건하고 소환조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10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강원경찰청 훈련병 사망사건 수사전담팀은 수사대상자인 중대장(대위)과 부중대장(중위)을 업무상과실치사와 직권남용가혹행위 혐의로 입건하고, 이날 두 사람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18일 만이자, 사건을 육군으로부터 넘겨받고 본격적으로 수사를 시작한 지 12일 만이다.

구체적인 출석 요구 날짜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받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달 23일 강원도 인제군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얼차려를 받던 훈련병 6명 중 1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응급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악화되면서 사고 이틀 만인 25일 오후 사망했다. 사망 사건과 관련해 수사 대상에 오른 중대장은 일시 귀향 조처됐다.

숨진 훈련병의 사인에 대해 군과 병원 관계자는 다발성 장기부전 및 횡문근융해증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횡문근융해증은 무리한 운동, 과도한 체온 상승 등으로 근육이 손상돼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병이다.

한편, 군기훈련이란 지휘관이 군기 확립을 위해 규정과 절차에 따라 장병들에게 지시하는 체력단련과 정신수양 등을 말한다. 지휘관 지적사항 등이 있을 때 시행되며 얼차려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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