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기둥’ 척추...“첫째도 둘째도 ‘바른 자세’”
우리 몸의 ‘기둥’ 척추...“첫째도 둘째도 ‘바른 자세’”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4.05.27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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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1만5천례 수술...“포항, 척추수술 메카로 만들어 ‘의료한류’ 이끌 것”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흔히 척추를 우리 몸의 ‘기둥’이라고 표현한다. 목부터 등, 허리, 엉치뼈, 꼬리뼈에 이르는 척추는 몸의 중심축으로서 신체를 지지하는 동시에, 평형을 유지하고 중요한 신경통로인 척수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건물 기둥에 문제가 발생하면 건물이 크게 흔들리거나 무너지듯, 척추에 생기는 다양한 질환은 통증, 불편함과 함께 일상생활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최근에는 PC·스마트폰 사용량이 늘면서 전체적인 환자 수가 증가하고 환자 연령대가 낮아진 만큼, 평소부터 바른 자세와 주변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통해 척추 건강을 유지·관리할 필요가 있다.

척추질환의 원인으로는 잘못된 자세가 가장 많이 꼽힌다. 실제로 잘못된 자세에서 장시간 반복적으로 일하거나 공부하는 직장인·학생일수록 발병 위험이 높다. 허리를 굽힌 자세와 같이 부적절한 자세에서 손상이 누적되면 디스크에 변성이 발생하고 관절이 악화되며 병으로 진행된다. 일부는 유전적인 요인도 있으므로, 가족 중 척추질환이 있다면 위험성을 인지하고 평소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특히 척추질환은 나이가 들면서 겪기 쉬운 질환이다. 인구의 약 80%가 한 번 정도가 허리 통증을 경험하기도 한다. 허리 관련 질환 중 대표적인 것이 흔히 ‘허리디스크’로 불리는 ‘요추추간판탈출증’과 ‘척추관협착증’이다.

허리디스크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5~10% 정도...“증상 있으면 초기에 병원 찾아야”

디스크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물렁뼈’로, 디스크에 문제가 생기면 전체적인 기둥이 약해진다. 이로 인해 허리 통증이 생기는데, 특히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고 허리를 굽히는 것이 힘들어진다. 디스크가 많이 손상돼 빠져나오면 주위 신경이 눌리고, 눌리는 신경 종류에 따라 허리, 종아리, 엉덩이 등 한 쪽으로 방사통이 발생한다. 심하면 마비 증상이 생겨 다리에 힘이 빠지고 자극을 느끼지 못한다. 이 상태에서 더 악화될 경우 배변에 관여하는 신경에도 문제가 발생하면서 배변 장애를 겪을 수도 있다.

[포항우리병원 최건 병원장]프로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신경외과학 박사 학위 취득 - 미국최소침습 척추수술 전문의(FABMISS)- 포항공대 융합대학원 의과학전공 겸직교수-  현암의료재단 포항우리병원 병원장-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상임이사-  (전)대한최소침습척추술학회 회장-  (전)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회장-  2021 메디컬 코리아 글로벌 헬스 케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여-  세계 최소 침습 척추수술및 치료학회(WCMISST) 히지카타 상 수상 (2008년)-  세계 척추수술분야 세계100대 의학자선정 (2015년) -  (전)세계 최소 침습 척추수술및 치료학회(WCMISST) 회장 (2016년) -  (전)청담우리들병원 비수술척추치료센터 병원장, 국제병원장, 진료원장, 척추내시경치료센터소장 역임 -  (전)서울우리들병원 이사장/병원장-  (전)국제디스크치료학회(IITS) 회장-  (전)대한 IMS 학회 이사장 -  아시아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 회장
[포항우리병원 최건 병원장]
-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신경외과학 박사 학위 취득 - 미국최소침습 척추수술 전문의(FABMISS)- 포항공대 융합대학원 의과학전공 겸직교수- 현암의료재단 포항우리병원 병원장-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상임이사- (전)대한최소침습척추술학회 회장- (전)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회장- 2021 메디컬 코리아 글로벌 헬스 케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여- 세계 최소 침습 척추수술및 치료학회(WCMISST) 히지카타 상 수상 (2008년)- 세계 척추수술분야 세계100대 의학자선정 (2015년) - (전)세계 최소 침습 척추수술및 치료학회(WCMISST) 회장 (2016년) - (전)청담우리들병원 비수술척추치료센터 병원장, 국제병원장, 진료원장, 척추내시경치료센터소장 역임 - (전)서울우리들병원 이사장/병원장- (전)국제디스크치료학회(IITS) 회장- (전)대한 IMS 학회 이사장 - 아시아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 회장

 

포항우리병원 최건 병원장은 “치료방법은 수술·비수술 치료로 구분할 수 있다. 환자에게 마비 증상이 있을 경우 수술을 고려한다”며 “그러나 마비 증상이 없다면 가급적 비수술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허리 통증만 있는 환자의 경우 물리치료, 약물치료가 진행되고, 이 같은 치료에도 통증이 심해지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면 주사 치료(신경차단술)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다만 수개월 이상 장기간 비수술 치료를 했음에도 통증이 지속·악화되는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수술 기술·장비, 의료진 숙련도 등이 발달하면서 환자들이 가졌던 수술에 대한 부담이나 두려움 등이 크게 줄었다.

최건 병원장은 “허리디스크를 앓는 대부분 환자는 비(非)수술적 방식으로 증상을 해결할 수 있다.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5~10% 정도”라며 “증상이 반복되는 데도 병원 가기를 미루다가 만성적인 허리 통증이나 다리 저림 증상, 근력약화 등으로 증상이 악화되고 합병증까지 발생해 수술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면 초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척추관협착증, 잘못된 자세 등 요인으로 젊은층 유병률도 높아져...“바른 자세 중요”

이 같은 허리디스크의 증상 때문에 허리가 아프면 흔히 디스크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척추관협착증일 가능성도 매우 높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의 중심 부분에서 신경이 누르거나 중심에서 말초로 나가는 부분에서 신경이 누르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척추관협착증 환자에 있어서 허리 통증은 전형적인 증상은 아니다. 하지만 많은 환자에 있어서 엉덩이부터 골반, 발까지 내려오는 하지방사통으로 인해 걷기가 불편해진다. 이러한 증상을 신경성 하지파행이라고 하며 대부분의 환자들이 이러한 불편감으로 병원을 찾는다. 일반적으로 척추관협착증은 노화 과정에서 비롯된 질환으로 고령의 환자에서 주로 발생되지만, 최근에는 불규칙한 식습관, 잘못된 자세 등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점차 젊은층의 환자에서도 유병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최건 병원장은 “요즘엔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척추질환의 치료법이 개발되면서 최소 침습 내시경수술로 대부분 척추질환을 치료할 수 있으며, 기존 치료법보다 효과나 안전성도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다”며 “디스크,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기술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루면서 기존 수술보다 효과, 안전성이 좋다는 내용의 논문들도 발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척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일이나 공부를 할 때도, 걸을 때도 수시로 바른 자세를 취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최 병원장이 첫째도 둘째도 ‘바른 자세’를 강조하는 이유다.

최건 병원장은 “바른 자세란 옆에서 봤을 때 머리가 상체 위에 위치하도록 요추전만을 유지하는 것이다. 가슴을 내밀고 턱은 당긴 후 아랫배를 살짝 집어넣는 자세를 유지하도록 한다. 모니터·키보드 위치 의자 높이 등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며, 걷기 운동과 같이 척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운동 또한 필요하다. 이미 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 의심 증상이 있다면 의료진을 믿고 적절한 치료를 받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척추치료 분야에서 국가적.세계적 영향력을 가진 의사...“포항을 척추수술 메카로 만들 것”

최건 병원장은 척추치료 분야에서 국가적.세계적 영향력을 갖춘 인물로 꼽힌다. 최 병원장은 지난 20여년간 척추수술 1만5000건을 진행했고, 논문 10여편을 SCI급 국제학술저널에 발표했다. 또한 영문 의학전문서적 ‘내시경 척추 시술’과 대한신경외과학회 교과서 ‘척추학’ 등에 공동저자로 참여했고 국제 학술지 JMISST(Journal of Minimally Invasive Spine Surgery and Technique)를 통해 세계적인 내시경척추수술 분야 권위자로 인정받는 동시에,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임명센터의 ‘2015년 세계 100대 의학자’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최근에는 미국에서 Spine GPT라는 책을 발간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척추치료도 인공지능의 조언을 토대로 해야 정확하고 안전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과거에는 국내 의료진이 선진국으로 가 척추 치료술을 배워오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한국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전 세계 의료기관과 교류하며 치료법을 전수할 만큼 성장했다. 실제로 포항우리병원은 10여 년 전부터 척추수술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인정받은 것을 바탕으로 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학회를 열고 있고 미국이나 중국, 일본 등 각국에서 찾아온 척추 분야 전문의들이 포항우리병원에서 척추의료 기술을 배워 자국에서 활발한 의술 활동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최건 병원장은 “포항을 척추수술 메카로 만들어 ‘의료한류’를 이끌 선두주자가 되겠다”며 “뛰어난 의료시스템을 전 세계 전파해 우리나라를 선진 의료기술 의료강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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