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 교통사고 후 뺑소니...운전자 바꿔치기 의혹도
가수 김호중, 교통사고 후 뺑소니...운전자 바꿔치기 의혹도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4.05.1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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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가 대신 자수…“음주운전은 안 했다”
김호중.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김호중.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주간시사매거진=고천주 기자]‘트바로티’(트로트와 파바로티의 합성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김호중(33)씨가 운전 중 접촉사고를 낸 뒤 도주했다 경찰 조사를 받았다. 김씨 대신 매니저가 경찰에 자수해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의혹도 제기된다

연합뉴스와 경찰 등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고 있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뒤 김씨가 아닌 김씨 소속사 관계자가 경찰에 찾아가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의 추궁 끝에 김씨가 경찰 조사를 받고 직접 운전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지난 9일 저녁 김호중이 택시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가 발생하자 김호중은 골목으로 차를 세우고 매니저와 통화를 했고, 그 사이에 택시 기사께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상황을 알게 된 매니저가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경찰서로 찾아가 본인이 운전했다고 자수를 했다"며 "이 사실을 알게 된 김호중이 직접 경찰서로 가 조사 및 음주 측정을 받았으나 검사 결과 음주 운전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김호중은 당황한 나머지 사후 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소속사와 김호중은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TV조선의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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