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황우여 저격 "당대표 행세가 참 가관"
홍준표, 황우여 저격 "당대표 행세가 참 가관"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4.05.08 1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당대회나 빨리 열고 나가라…대표 행세"
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대구 달서구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에서 열린 제105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4.04.11.ⓒ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대구 달서구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에서 열린 제105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4.04.11.ⓒ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은 8일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를 8월초까지로 한 달 이상 미룰 수 있다는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당 대표 행세가 참 가관"이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당대회 관리위원장에 불과한 이번 비대위원장은 그냥 조속히 전당대회 열어 당권 넘겨주고 나가면 되는데, 무슨 당 대표나 된 듯 새롭게 비대위원 임명하고, 당 대표 행세하면서 전당대회를 연기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복수의 언론이 전했다.

이어 홍 시장은 "이번 비대위원장은 역할이 전당대회 관리뿐이다. 당 혁신은 다음 정식으로 선출된 당 대표가 할 일"이라며 "(윤재옥)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자가 돼 전당대회를 주관했어야 했는데, 굳이 또 비대위를 만든 것도 코미디"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슨 집권 여당이 2년도 안 됐는데, 비대위를 3번(주호영·정진석·한동훈)씩이나 하나. 그만큼 당내 혼란상이 심각하다는 거 아니냐"며 "그렇게 한가로운가. 안분지족(安分知足)하시고 빨리 전당대회 열어 당 대표나 선출하라"고 충고했다.

앞서 황 위원장은 전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전당대회 당헌당규상 최소한도 필요한 시간이 한 40일 정도 되는데, 물리적으로 좀 어렵다. 왜냐하면 원내대표 선출 자체가 늦어지고 있지 않나”라며 “한 달 이상 늦어지지 않을까 이런 예상을 한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또 이날 홍 시장의 지적처럼 '관리형 비대위 역할에 충실하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도 "관리만 하라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 민생에 여러 혁신과 쇄신할 일이 많지 않으냐"며 "여러 제도와 당·정·청(정당·정부·대통령실) 관계, 의사 협의 등에서 그간 놓친 것은 없는지, 국민이 지적하는 것은 무엇인지 찾아내서 고쳐나가는 것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