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재의결 때 당론 찬성…여 의원들 심판대에 설 것"
이준석 "개혁신당, 재의결 때 당론 찬성…여 의원들 심판대에 설 것"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4.05.0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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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쓸꺼면 신속하게 쓰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3일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이 이뤄질 경우 당론으로 찬성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재의결때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심판대에 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 의원 일부가 채상병 특검법 표결에 참여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의사일정을 공유받지 못했다고 설명한 뒤 "재의결 이뤄진다면 당론으로서 찬성으로 통과시키려고 할 것이라는 게 개혁신당 공식적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는 "윤 대통령도 단순 유불리나 국정 운영 편의를 위해 일정을 조율할 게 아니라 하루빨리 정치 영역에서 채상병 특검이 그만 다뤄지도록 이번에 빠른 판단을 해줬으면 좋겠다"며 국민의힘에서 유일하게 찬성표를 던진 김웅 의원에 대해 "김웅 의원의 용기에 다시 한번 놀라고 무기명 투표에서 좀 더 많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용기를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실이 '채상병 특검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방침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최대한 시간을 끌어 할 걸로 예상한다”면서도 "어떻게 해도 (제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결국 의결하게 될 수 밖에 없다. 거부권 행사를 대통령이 길게 끄는 것이 오히려 대통령에게 부담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왜냐면 그 기간 동안 여론이 조금 더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국민의힘 의원에 불리하게 형성될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 거부권을 쓸 거라면 신속하게 쓸 것을 권유한다"며 "채상병 부모 마음을 조금이라도 정치권이 이해한다면 전혀 정치적 인물이 아닌 채상병 이름이 정치권에서 계속 소비되는 자체가 망자에 대한 예의가 아닐 뿐더러 부모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도 단순히 유불리나 국정운영의 편의를 위해 일정을 조율할 게 아니라 하루빨리 정치 영역에서 채상병 특검이 그만 다뤄지도록 빠른 판단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일각에서 합의처리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 "물꼬를 트는 건 용산의 정무라인이 돼야 할 것"이라며 "신임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의 정무조정 능력이 주목받게 될 거다. 두 분이 국회에 자주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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