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위기에 유류세 인하 조치 6월까지 2개월 추가 연장
중동 위기에 유류세 인하 조치 6월까지 2개월 추가 연장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4.04.1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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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까지 휘발유 25%ㆍ경유 37% 유류세 인하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뉴시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정부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약화한 '중동 사태'와 관련, 이달 말 종료를 앞둔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6월까지 2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생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현재의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압축천연가스(CNG) 유가연동보조금을 6월 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L)당 615원이다. 이번 조치로 휘발유는 종전과 같이 리터당 205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유지된다. 연비가 리터당 10㎞인 차량으로 하루 40㎞를 주행할 경우 월 유류비가 2만5천원가량 줄어드는 셈이다.

AP/뉴시스] 14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 거리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이스라엘을 지키는 슈퍼히어로로 묘사한 벽화가 그려져 있다. 서방 언론은 이란의 보복 공습에 따른 이스라엘의 대응 공격이 이르면 15일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AP/뉴시스] 14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 거리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이스라엘을 지키는 슈퍼히어로로 묘사한 벽화가 그려져 있다. 서방 언론은 이란의 보복 공습에 따른 이스라엘의 대응 공격이 이르면 15일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정부는 휘발유 유류세를 역대 최대폭인 37%(리터당 516원)까지 내렸다가 지난해 1월 1일부터 인하율을 25%로 일부 환원했다. 이후 이번까지 총 9차례에 걸쳐 인하 종료 시한을 연장하게 됐다.

경유와 CNG(압축천연가스)에 대한 유가연동보조금도 6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경유는 리터당 369원(212원 인하), LPG 부탄은 리터당 130원(73원 인하)의 유류세가 2개월 더 연장된다.

이번 개정안은 관계부처 협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

정부가 또 다시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연장한 배경은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등 불안한 중동 정세에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에 따른 중동 불안 고조 등 대외부문의 불확실성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물가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하며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금융·외환시장 과도한 변동성엔 적기에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최 부총리는 "사태 전개 양상에 따라서는 에너지·공급망 중심으로 리스크가 확대되고 금융시장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며 "정부는 각별한 긴장감을 갖고 범정부 비상대응 체계를 갖춰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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