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SM주가조작 혐의’ 카카오 김범수 전 의장 압수수색
검찰, ‘SM주가조작 혐의’ 카카오 김범수 전 의장 압수수색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3.11.22 1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법 시세조종 관여 혐의…이날 오전 진행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23일 서울 금융감독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3.10.23.ⓒ뉴시스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23일 서울 금융감독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3.10.23.ⓒ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카카오 창립자인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22일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카카오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앞서 15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이니셔티브센터장을 비롯해 카카오와 법무법인 관계자 6명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지 일주일만이다. 다만 압수수색 장소에 김 센터장의 카카오 본사 사무실은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15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전 이사회 의장을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송치했다. 또한 김 전 의장과 함께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 이진수·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법률자문을 한 변호사 2명 등 6명도 함께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은 지난 2월 SM 경영권 인수전 경쟁자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여억원을 투입해 SM 주가를 하이브 공개 매수 가격 이상으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SM 지분 5% 이상을 보유하고도 이를 금융 당국에 보고하지 않아 공시 의무를 어긴 혐의도 있다.

카카오와 하이브는 올 초 SM인수를 놓고 격돌했다. 하지만 2월 들어 SM의 주가가 주당 12만 원을 돌파하면서 하이브의 인수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치솟는 주가에 3월 하이브가 결국 인수 절차를 중단했고 경영권은 카카오에 넘어갔다.

금융당국은 이 과정에서 카카오 측의 시세조종 정황을 포착해 8월 김 센터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최고경영진으로까지 수사를 확대했다. 지난달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강모 투자전략실장, 이모 카카오엔터 전략투자부문장 등을 기소의견으로 우선 송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