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 43년 전 일기 공개한 이재명...“수험생에게 응원과 격려”
수능일, 43년 전 일기 공개한 이재명...“수험생에게 응원과 격려”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3.11.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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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 전 이재명이 열아홉 청년에게'..."50만 수험생, 50만가지 각오 응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대전 중구 대전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전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대전 중구 대전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전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16일 43년 전 자신이 작성한 일기장을 올리고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말로 공부하겠다' 결심한 43년 전 이재명이 열아홉 청년들에게'”란 제목의 글에서 자신이 1980년 6월10일에 쓴 일기장 사진을 올리고 “청년 이재명에게 대학은 ‘잘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꿈을 이뤄줄 동아줄이었다”며 “50만 수험생 여러분이 품고 있을 50만 가지의 결심과 각오를 응원한다”고 썼다.

이 대표가 공개한 일기에는 "난 여태까지 인생을 염세적으로만 생각한 것 같다"며 "이제부턴 인생을 긍정적으로 아름답게 꾸며보겠다"는 다짐도 적혀 있었다.

이어 이 대표는 "오늘 겨울 바람을 뚫고 시험장으로 향했을 수험생 여러분의 심정도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며 "밥 먹을 시간 줄이고 친구들과 뛰어놀 시간 아껴가며 절실했을 여러분의 소망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3이라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긴 터널을 지나온 것만으로도 여러분은 충분히 대단하다”며 “너무 긴장하지 말고 자신을 믿는다면 노력한 만큼의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수능을 보지 않는 열아홉 청년들의 삶도 같은 크기로 응원한다”며 “오늘 시험장으로 향하지 않았을 뿐이지 앞으로 여러분들 인생엔 또 다른 시험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간 쌓여온 시간과 자신을 믿는다면 어떤 도전에서도 승리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선을 다해 여기까지 온 수험생 여러분, 그리고 그동안 수험생 못지않게 마음 졸이셨을 학부모님들께 응원과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며 "고생 많았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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