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내년 총선에서 유권자 10명 중 7명 이상이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016년 총선 투표율은 58.0%, 2020년 총선 투표율은 66.2%였다.
28일 YTN이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과 함께 25~26일 전국 만 18살 이상 유권자 1002명에게 물은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자 74.6%는 내년 4월 치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고령층의 투표 의지가 청년층보다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18~29살에선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비율이 58.2%였다. 반면 60살 이상에선 84.5%가 적극 투표 의향을 나타냈다.
어떤 정당에 투표할 것인지 물은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라고 답한 비율이 38.9%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은 29.8%였다.
적극 투표층에서도 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43.8%, 국민의힘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34.8%로 민주당 지지 성향이 좀 더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유권자들은 33.3%가 국민의힘에, 35%가 더불어민주당에 투표하겠다고 답해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경기·인천 지역에선 국민의힘 24.8%, 민주당 44.8%로 지지율이 큰 차이를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 국민의힘 투표 의향자가 많았고 더불어민주당은 40∼50대의 지지가 두드러졌다.
국민의힘을 찍겠다는 응답은 대구·경북(47.2%) 지역에서 특히 높았고 민주당을 찍겠다는 응답은 광주·전라(56.3%)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이재명 민주당 대표 구속영장 심사 전날과 당일에 진행됐다. 이 대표 구속영장 국면에서 민주당과 이 대표 지지층이 지지층 결집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