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현직 김포시의원 길가서 숨진 채 발견...극단 선택 추정
민주당 현직 김포시의원 길가서 숨진 채 발견...극단 선택 추정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3.09.2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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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연수 갔다가 일정보다 하루 앞서 복귀 후 실종...가족에 “미안하다‘ 메시지 남겨
김포시의회 전경.ⓒ뉴시스
김포시의회 전경.ⓒ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고천주 기자]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직 김포시의원 A(47)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동료의원들만 이용하는 단톡방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쯤 김포시 양촌읍 길가에서 김포시의회 소속 A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A의원은 호흡과 맥박이 없이 쓰러져 있는 상태였으며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앞서 A의원은 지난 18일 제주도로 직무역량강화 연수를 떠났다가 이튿날 조기 복귀한 이후 연락이 닿지 않았다. A의원은 “가족에게 미안하다” 등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의원의 아내는 전날 오후 8시23분쯤 “남편이 사라졌다”며 112에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의원이 인근 지식산업센터 건물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를 위해 A의원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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