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내년 총선 노원 출마 계획...무소속 포함 능동적 대처할 것”
이준석 “내년 총선 노원 출마 계획...무소속 포함 능동적 대처할 것”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3.06.0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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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핵관 장난’ 치면 능동대처… 무소속 출마 포함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에서 '논쟁 사회를 위한 고민' 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뉴시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에서 '논쟁 사회를 위한 고민' 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서울 노원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윤핵관의 장난’으로 국민의힘이 자신을 공천하지 않을 경우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2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노원이 내 고향인 건 다 알려져 있어 출마하면 노원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준비도 하고 있다”며 “노원으로 출마하는 게 기본 계획이고 그것에 대해 의심하지도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총선과 2018년 재보궐선거, 2020년 총선에서 모두 서울 노원병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바 있다.

다만 이 전 대표는 “문제는 윤핵관이 공천을 주느니 마느니 하는 등 장난칠 수 있다”며 “여기에 휘둘릴 생각 없다”고 단언했다. 이 대표의 당원권 정지 시한은 2024년 1월이다.

이 전 대표는 ‘당원권 정지 징계가 공천 직전에 끝나기 때문이냐’는 질문에 “그것과는 관계없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징계받고도 대선후보였다”며 “그것보다 정치적으로 장난칠 가능성 있다. 그것에 휘둘릴 생각도 없다. 예전 유승민 의원이 그랬듯 막판에 가서 끌려다니고 망신주기했던 것과 다르게 난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 공천 심사 과정 뿐 아니라, 오늘부터 선거날까지 모든 행보에 있어 능동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소속 출마도 강행할 수 있는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는 “모든 것을 포함해 능동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왜 순천에 머무느냐’는 질문에 “경상도에 가있으면 거기서 출마한다고 할까봐”라고 답하기도 했다.

그는 “윤핵관이라는 사람들은 총 의석수를 늘리겠다는 전략적 목표가 있는 사람이 아니다. 박근혜 정부 말인 20대 총선 당시 ‘다 져도 좋으니 유승민만 죽여라’라고 했듯, 지금 윤핵관들 정신 상태를 보면 상당히 미시적인 관점에서 자기 분풀이하려는 목적이 강하다”며 “이분들은 전부 영남이나 강원 선거만 치러왔지 서울 지역에서 이기기 위해 뭐가 필요한지 알겠나”라고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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