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에 서울숲 연계 ‘문화.여가공간’ 만든다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에 서울숲 연계 ‘문화.여가공간’ 만든다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05.31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업무지구 조성 전까지
서울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유휴부지가 시민들을 위한 문화·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유휴부지가 시민들을 위한 문화·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사진=서울시 제공).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서울 성수동 삼표레미콘 유휴부지가 시민들을 위한 문화.여가활동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31일 서울시는 성동구 및 삼표산업과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유휴부지 임시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를 비롯한 3개 기관은 글로벌 업무지구 개발 전까지 삼표레미콘 유휴부지(2만2770㎡)를 문화·여가활동 공간으로 활용하는 데 합의했다.

최근 성수 지역에는 문화, 기술, 뷰티, 패션 관련 기업들이 집결하고 있다. 이를 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한 팝업 공간을 여는 등 융·복합 문화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협약에 앞서 서울시와 성동구는 문화콘텐츠 등 관계자 자문 등을 통해 성수 일대 변화와 특성, 문화공간에 대한 수요가 있는지 등을 검토했다. 공연 등 문화공간에 대한 수요가 많은 성수 일대 특성상 삼표 부지 임시 활용을 통해 시민의 여가활동 및 공간 활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성수 일대 문화 트렌드를 서울숲에서 삼표부지까지 확장하고 더 많은 시민이 더 많은 문화를 즐기고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삼표산업은 문화공연시설을 설치해 성동구에 제공하고 서울시와 성동구는 제반 인허가 및 제세 감면 등의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문화공연시설 조성 등 구체적인 구사은 다음 달 중 논의를 시작하고 7~8월경 시설물 설치 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유휴부지를 활용한 지역활성화 및 서울시민의 여가활동 증진을 위한 문화공연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과 편의를 제공한다. 또 서울숲과 연계해 시민들의 휴식과 문화 체험의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서울숲의 매력을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성동구 관계자는 "사업 착공 전까지 유휴부지를 공공용으로 임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준 삼표 측의 결정에 주민을 대표해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강과 중랑천이 합류하는 이 곳에 조성되는 문화공연시설은 최근 서울숲 일대에 떠오르고 있는 첨단미래산업과 문화관광산업, 이 두개의 물줄기가 만나 용솟음치게 할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력하여 조성·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성수는 다양한 문화의 융복합 문화공간, 새로운 문화트렌드가 탄생하는 지역으로 국내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삼표부지를 활용한 공간이 성수 일대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