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실 공천 개입, 법 위배...인재 발굴해야 승리”
안철수 “대통령실 공천 개입, 법 위배...인재 발굴해야 승리”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3.05.25 11: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철수 "지역구 함부로 옮기는 것 예의 아냐"…험지 출마론 일축
ⓒ뉴시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대통령실이 공천에 개입하는 것은 법에 위배된다”며 “실제로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그것 때문에 실형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에서 공천에 대통령실 의중이 반영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더 중요한 것은 국민들 정서인데, 내리꽂는 식으로 오히려 역풍이 불어 선거에 실패한 사례들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실 의중이 반영돼 박민식 보훈부 장관과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성남 분당갑·을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는 사회자의 가정적 질문에 대해 "법률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며 쐐기를 박고 나선 것이다.

안 의원은 “정말 총선에서 이기려고 하면 결국 개혁 공천, 정말 전문성 있고 도덕성 있고 참신한 인재를 발굴해서 공천해야 (총선을) 이길 수 있다”며 “그것만이 대통령실과 정부가 살 길이고, 정부가 살고 정부가 성공해야 국민이 행복한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특히 김 수석의 지역구(분당갑) 복귀와 자신의 험지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현역 의원이 지역구를 함부로 옮기는 것은 지역 주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면서 "저를 뽑아주신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 제가 도리를 다하기 위해서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최근 SNS에 ‘윤석열 정부가 이대로 가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을 두고 “국민들의 부정 평가가 많다는 것에 대한 우려였다”면서 “여론조사는 국민들의 종합점수 아니냐, 부정평가가 지금 사실 굉장히 높은 편인데, 요즘 좀 올라간다고 하지만 아직 40%가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지지율 45%를 총선 승리를 위한 “합리적인 숫자”라고 제안했다. 그는 중소기업의 77%가 윤석열 정부의 정책에 만족한다는 여론조사와 관련해 “우리나라의 전반적 현상을 볼 때 중소기업만 있는 것은 아니지 않냐, 모든 분야에 걸쳐서 다양하게 지지율이 높아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