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오늘 다시 발사될까...오전 11시 발사관리위서 결정
누리호 오늘 다시 발사될까...오전 11시 발사관리위서 결정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3.05.2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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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제어컴퓨터 간 통신 이상으로 24일 발사 일정 연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3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고정돼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3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고정돼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 여부가 25일 오전 중 결정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전까지 누리호 점검을 진행했으며,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이날 중 누리호 발사 가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누리호는 지난 23일 오전 발사대로 이송, 기립된 뒤 발사체에 전원과 추진제(연료·산화제 등)를 공급하기 위한 케이블인 '엄빌리칼'까지 이상 없이 연결했다.

이후 전날 오전 발사관리위를 열어 기상 및 발사준비현황을 점검한 결과 문제가 없다고 판단돼 24일 오후 6시24분을 발사시각으로 최종 확정했으나, 발사 3시간 여를 앞두고 문제가 포착됐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문제가 포착된 직후부터 곧바로 문제 원인 분석 및 해결을 시도했다. 누리호의 연료인 액체산소의 기화를 막기 위해서는 '극저온헬륨'이 기체에 공급해 냉각 시켜야 하는데, 통신 문제는 이 극저온헬륨 공급용 밸브를 제어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밸브의 수동 작동은 가능한 만큼 하드웨어 장비 문제는 아니었으며, 시스템으로 밸브를 자동 작동할 경우에만 문제가 발생해 소프트웨어 문제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누리호 기체에는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기립한 채로 통신 이상을 복구하는 작업이 밤새 이어졌다.

이날 발사관리위원회에서 발사가 결정되면, 오후 추가로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지 않고 그대로 발사 시간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항우연 측은 앞서 이날 발사가 결정된다면 발사 예정 시간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오후 6시24분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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