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SG발 ‘주가폭락’ 키움증권 압수수색
檢, SG발 ‘주가폭락’ 키움증권 압수수색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3.05.2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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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D 관련 자료 확보 중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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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매거진=정인옥 기자]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24일 키움증권 압수수색에 나섰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CFD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키움증권은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투자컨설팅업체 H사 대표 라덕연(42·구속)씨 등이 시세조종 수단으로 악용한 CFD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조사도 받고 있다.

CFD란 실제 투자상품을 보유하지 않고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을 이용한 차익을 목적으로 매매하며 차액을 정산하는 장외 파생상품 거래다.

김익래(73)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은 다우데이타 보유 지분을 폭락 직전 처분해 주가조작 정황을 알았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다만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이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등 주가폭락 직전 주식을 대량 매도했다는 이른바 '대주주 반대매매 의혹'과 관련됐는지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는 이달 초 그룹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검찰은 이번주 중 라 대표를 비롯해 변모(40)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 프로골퍼 출신 안모(33)씨 등 구속된 3인방을 먼저 기소하고 나머지 일당과 고액 투자자들로 수사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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