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조사 마친 윤관석 “짜맞추기 기획 수사...결백 밝힐 것”
檢조사 마친 윤관석 “짜맞추기 기획 수사...결백 밝힐 것”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3.05.23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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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22일 윤관석 12시간 넘게 비공개 조사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관석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관석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윤관석 의원이 23일 “검찰의 짜맞추기 기획 수사에 맞서 결백과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검찰의 일방적으로 짜여진 정치 수사에 맞서 당당하게 조사에 임했으나 한편으로는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적었다.

윤 의원은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와 관련해 의원들에게 돈을 주라고 지시, 권유하거나 전달한 사실이 없음을 이미 여러 차례 명백하게 밝혀왔다"며 "맥락과 정황을 알 수 없는 출처 불명의 편집된 녹취록에만 의존한 검찰의 수사는 이미 정당성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리한 검찰의 야당 탄압용 기획 수사, 총선용 정치 수사에 맞서 당당히 싸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적 절차를 통해 반드시 저의 결백과 억울함을 밝혀내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22일 오전 10시쯤 윤 의원을 정당법 위반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12시간 넘게 조사했다. 지난 19일 이 의원을 공개 소환한 지 3일 만이다.

윤 의원은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과 공모해 2021년 4월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국회의원들에게 총 6000만 원을 살포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윤 의원을 상대로 의원들에게 돈을 준 경위, 자금의 출처 및 구체적인 전달 경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의 공모 여부, 또다른 자금 공여 여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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