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 값 6주 연속 하락폭 둔화...이번주 0.01%↓
서울아파트 값 6주 연속 하락폭 둔화...이번주 0.01%↓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05.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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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5월 3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서울 남산에서 관광객 및 시민들이 서울시내 아파트를 바라보고 있다. ⓒ뉴시스
서울 남산에서 관광객 및 시민들이 서울시내 아파트를 바라보고 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6주째 둔화세를 보였다. 강남4구(서초·강남·송파·강동구)와 용산구, 노원구, 동작구 등 7개 자치구는 지난주에 이어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어갔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1% 내려 6주 연속 하락 폭이 둔화했다.

구별로 살펴보면, 동남권 일대 전 자치구가 일제히 상승폭을 키웠다. 서초구는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10%, 강남구는 0.01%에서 0.10%, 송파구는 0.08%에서 0.11%, 강동구는 0.02%에서 0.06%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4주째 아파트값이 오르고 있는 노원구도 이번주 0.07%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용산구는 0.05%, 동작구는 0.06% 올랐다.

지난주 1년 만에 보합 전환했던 성동구는 이번주 -0.02%로 다시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실수요층의 매수세가 늘면서 입지 여건이 우수한 단지 위주로 매매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노원구는 재건축 단지, 용산구는 대단지 아파트 중심으로 강세"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한 인천의 아파트값은 최근 급매물이 소진된 후 지난주 보합을 기록했고 이번 주에는 0.03% 올라 상승 전환했다. 인천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작년 1월 24일(0.02%) 조사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경기(-0.02%)도 용인 처인구(0.25%)·수지구(0.25%) 등이 높은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번주 낙폭을 줄였다. 지방 아파트값도 대체로 하락 폭이 축소되면서 전국 아파트값은 0.05% 떨어져 6주째 하락 폭이 줄고 있다.

전세시장 또한 지속적으로 하락폭이 줄어드는 추세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07%의 하락률을 기록했지만 이번주 -0.06%로 낙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이 같은 서울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에 대해 “신규 입주예정 물량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일부 지역 선호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매물가격 상승세가 나타나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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