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제11회 4.19혁명 국민문화제’ 개최...19일까지
서울 강북구, ‘제11회 4.19혁명 국민문화제’ 개최...19일까지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04.1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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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정신과 가치, 미래 세대에 계승‧세계에 전파
서울 강북구가 대표 문화행사인 '제11회 4·19혁명국민문화제'를 자유·민주·정의의 4·19혁명 정신과 문화가 어우러진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오는 19일까지 강북구 일원에서 개최한다.ⓒ강북구
서울 강북구가 대표 문화행사인 '제11회 4·19혁명국민문화제'를 자유·민주·정의의 4·19혁명 정신과 문화가 어우러진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오는 19일까지 강북구 일원에서 개최한다.ⓒ강북구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구의 대표 문화행사인 '제11회 4·19혁명국민문화제'가 오는 19일까지 강북구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의 초석인 1960년 4·19혁명을 기리며 전세대가 문화로 소통하는 화합의 축제다. 민주주의 성지라 불리는 강북구는 국립4‧19민주묘지와 순국열사 16인 묘역, 근현대사기념관 등이 밀집해있다. 구는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력으로 지난 10년간 단 한건의 사고도 없이 안전한 도심형 문화행사를 지향해왔다.

4·19혁명국민문화제는 2·28 대구민주운동 기념사업회, 3·8민주의거기념사업회, 3·15의거기념사업회와 연계추진으로 전국 보훈문화 행사로서의 위상을 확립했다. 규모면에서도 매년 성장해 올해 방문 인원은 6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전야제 ‘락(樂)뮤직 페스티벌’과 3일간 이어지는 추모음악회 ‘함께 봄 in 국립4·19민주묘지’, ‘1960 거리재현 퍼레이드 전국 경연대회’ 등은 시민들의 눈과 귀에 큰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먼저 축제는 전야제 ‘락(樂)뮤직 페스티벌’로 시작된다. 18일 저녁 7시~10시 30분까지 강북구청사거리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인기가수 포레스텔라, 장민호, 에일리 등의 폭발적인 공연이 이어진다. 또 1960년대를 재현한 500여 명의 ‘거리재현 퍼레이드 전국 경연대회’가 오후 4시 30분~5시 30분까지 펼쳐진다.

행사장은 강북구청사거리를 시작으로 광산사거리까지 600m로 연결된다. 구는 이를 위해 18일 새벽1시부터 19일 새벽4시까지 강북구청사거리부터 광산사거리까지 차량 운행을 전면 통제한다.

올해는 새 프로그램으로 1960년 4·19혁명의 주역들을 기리는 추모음악회 ‘함께 봄 in 국립4·19민주묘지’가 14~16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들과 참배객을 위해 마임과 마술, 재즈와 클래식, 밴드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19일은 기념식을 통해 축제를 마무리한다. 당일 오전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제63주년 4·19혁명 기념식’이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다. 이날 4·19단체회원과 그 가족 400명을 격려하고 화합하는 ‘한마음의 날’ 행사도 강북청소년수련관에서 갖는다.

이순희 구청장은 “4·19혁명국민문화제는 과거와 현재, 세대를 초월해 미래를 향한 희망으로 하나되는 문화행사”라며 “민주혁명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미래세대에 계승하기 위한 자리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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