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세계 최대 미술축제 94일 대장정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세계 최대 미술축제 94일 대장정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04.0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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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 주제로
광주비엔날레재단 박양우(오른쪽) 대표이사와 이숙경 예술감독이 5일 전남 광주시 광주비엔날레 거시기홀에서 열린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국내외 기자 초청 설명회'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는 오는 4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 94일간 광주시 전역에서 열린다.ⓒ뉴시스
광주비엔날레재단 박양우(오른쪽) 대표이사와 이숙경 예술감독이 5일 전남 광주시 광주비엔날레 거시기홀에서 열린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국내외 기자 초청 설명회'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는 오는 4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 94일간 광주시 전역에서 열린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아시아 최대 미술축제인 제14회 광주비엔날레가 개막식을 갖고 94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7일 광주비엔날레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오후 광주 북구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야외 광장에선 비엔날레 관계자와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4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열린 개막식은 박양우 광주비엔날레의 개막선언에 이어 강기정 광주시장의 환영사, 전병극 문화체육부 제1차관의 축사, 홍보대사 위촉식, 전시 설명, 작가 소개, 박서보 예술상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박양우 대표이사는 개막선언을 통해 "14번째를 맞이한 비엔날레는 '뮬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라는 주제로 전행성적 사회 담론을 예술로 표현했다"며 "역사의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축사를 통해 “비엔날레는 전 세계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여러 사람이 자유롭고 공존하며 연대하는 방법을 탁월한 예술적 상상력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동시대의 미술계가 광주 비엔날레와 연결되고 활기차게 교류하는 현장을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강기정 광주시장은 "파격적인 독창성과 도전 정신이 담긴 작품들로 절정을 이루는 전시다"며 "동시대의 미술계가 광주비엔날레와 연결되고 활기차게 교류하는 현장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즐겨달라"고 밝혔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동시대 미술, 나아가 문화에 새로운 담론을 제시할 예정이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4가지 소주제를 활용해 지구적 이슈를 하나의 관계로 이해하고, 근대식민주의의 지식체계에 대한 대안적 실천을 모색에 나선다.

전 세계 79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전시는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를 주제로 한 본전시와 9개국이 참여한 '파빌리온'으로 구성되었으며 광주 전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7일부터 7월9일까지 94일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국립광주박물관, 호랑가시 아트폴리곤, 무각사, 예술공간 등지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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