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70주년’, 문체부 “문화.콘텐츠.관광.스포츠 교류 확대”
‘한미동맹 70주년’, 문체부 “문화.콘텐츠.관광.스포츠 교류 확대”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03.2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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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미동맹 이끌어갈 미래 청년세대 문화 교류 강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주미대한제국공사관에서 열린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 전시회 '초대 주미공사 박정양-자주외교의 기틀을 닦고 한미우호의 길을 열다'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주미대한제국공사관에서 열린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 전시회 '초대 주미공사 박정양-자주외교의 기틀을 닦고 한미우호의 길을 열다'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문화·콘텐츠·관광·스포츠 분야의 교류를 확대한다.

22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2023년은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문화가 한미동맹의 주요한 연결고리이자 핵심 추동력으로 작동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청년세대의 교류를 확대한다. 양국 청년들은 오는 4월 28일부터 세 차례 국립중앙도서관이 주관하는 인문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영화와 도서 등을 주제로 한 인문학 강연을 듣고 토론한다. 참가자들은 한국전쟁과 분단의 아픔이 서린 DMZ 현장도 함께 방문해, 한미동맹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미국 워싱턴 의회도서관에서도 6월에 양국 청년을 대상으로 한미관계에 대한 인문학 강연을 진행한다.

공연 분야에서의 청년 교류협력도 활발해진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는 미국대학들과 활발한 교류를 추진한다. 미국 노던 일리노이대에서 사물놀이 강의를 운영하고, 무용전공학생들의 캘리포니아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 창작뮤지컬의 해외진출을 위한 K-로드쇼도 10월 브로드웨이에서 개최해 한국 신진예술가의 미국 진출을 지원한다. 외교안보·경제·사회문화관점에서 한미동맹 역사를 다룬 KTV방송 3부작 프로그램도 5월 방영한다.

문체부는 워싱턴, LA, 뉴욕 등 미국 현지에서 양국 간 문화교류를 본격 추진한다. 비디오 아트의 거장 백남준 다큐멘터리 상영회(4월 12일 ·링컨센터)와 소프라노 조수미가 참여하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콘서트(8월 11일·월트디즈니콘서트홀), 국립무용단의 ‘묵향’ 공연(10월) 등 현지 문화예술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뉴욕 필하모닉과의 협연(5월 10일~12일·링컨센터)도 예정돼 있다.

또한 미국에서 열리는 ‘라이선싱 엑스포(6월 13~15일)’에 국내 캐릭터 업체의 참가를 지원하고, LA에서는 ‘K-콘텐츠 엑스포 in USA’를 9월에 개최해 양국 콘텐츠 기업 간의 투자 물꼬를 틀 예정이다. 11월에는 국내 아케이드 게임사의 ‘B2B 테마파크 산업 박람회(2023 IAAPA Attractions EXPO·11월 14~17일)’ 참가와 ‘아메리칸 필름마켓(AFM·10월 31일~11월 5일)’에 국내 영화 업계의 세일즈를 지원하며 콘텐츠 기업 간의 교류를 촉진한다.

관광교류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BTS, 오징어게임 등 K컬처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미국인 54만여명이 한국을 찾았다. 그 열기를 이어받아 8월 LA에서는 한류콘텐츠축제 케이콘(KCON)과 연계해 K관광로드쇼를 연다. 7월엔 한국전쟁 참전용사 가족을 초청해 영화 ’돌아오지 않는 해병‘(이만희 감독)의 특별상영회를 열고 희생정신을 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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