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헨델 프로젝트’, 빌보드 클래식 주간차트 세계 1위
조성진 ‘헨델 프로젝트’, 빌보드 클래식 주간차트 세계 1위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03.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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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발매… 한국 클래식 연주자로는 역대 세 번째
피아니스트 조성진. (사진=유니버설뮤직 제공)
피아니스트 조성진. (사진=유니버설뮤직 제공)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피아니스트 조성진(29)의 신보 '헨델 프로젝트'(The Handel Project)가 미국 빌보트 클래식 주간차트 정상에 올랐다.

16일 빌보드에 따르면 조성진의 이 음반은 빌보드 정통 클래식 앨범(Traditional Classical Albums) 차트 1위에 올랐다. 지난달 3일 발매된 조성진의 '헨델 프로젝트'는 지난주 2위로 데뷔한 이후 한 주 만에 정상을 차지한 것이다.

이 음반은 세계적 클래식 음반사인 도이치그라모폰(DG) 레이블로 내놓은 조성진의 여섯 번째 정규 앨범이다. 고전·낭만주의 작품을 주로 다룬 전작과 달리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헨델의 음악으로 음반 주요 레퍼토리를 채운 것이 특징이다.

1720년 런던에서 처음 출판된 헨델의 하프시코드 모음곡 2권 중에서 조성진이 가장 아끼는 3곡을 수록했다. 음반에는 1720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나온 헨델의 ‘하프시코드 모음곡’ 중 ‘2번 F장조’, ‘8번 f단조’, ‘5번 E장조’와 브람스의 ‘헨델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 등이 담겼다.

조성진은 신보 발매를 기념해 국내 언론과 가진 화상 간담회에서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태어나서 가장 많이 연습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빌보드 클래식 주간 차트에서 1위에 오른 한국인 연주자로는 피아니스트 임현정, 선우예권 등이 있다. 임현정은 2012년 데뷔 음반인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집으로, 선우예권은 2017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음반으로 각각 정상에 올랐다.

한편 조성진은 개그맨 유재석과 조세호가 진행하는 tvN의 예능프로 ‘유 퀴즈 온 더 블록’으로 방송 예능 신고식을 치를 예정이다. 이미 녹화를 마치고 이달 중 방송을 앞두고 있다. 조성진은 지난 15일 공개된 예고편에서 “재미있는 사람이 아니라 민폐가 될까 봐 예능에 나오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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