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올해 상반기 美 연준 금리 인상 종료 전망”
IBK투자증권 “올해 상반기 美 연준 금리 인상 종료 전망”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03.17 1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초까지는 높은 변동성과 불확실성 유지될 것”
AP/뉴시스] 미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
AP/뉴시스] 미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IBK투자증권은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올린 뒤 올해 상반기에 금리 인상을 종료할 것으로 전망했다.

IBK투자증권 정용택 연구원은 “미국 물가 상승률의 절대적인 수준은 높지만, 작년 3분기가 정점이었고 노동시장 과열도 이미 체감적으로 정점을 지나고 있는 모습”이라며 “미 연준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을 하고 점도표는 작년 12월 발표한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당면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상황을 계속 관리하고 있다는 정책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등 세계 은행들의 줄도산 위기와 관련해서 정 연구원은 "실리콘밸리은행(SVB)과 크레디트스위스 등 은행들의 문제가 시스템 위기로 전이되지는 않을 것이나 연준의 긴축정책은 상반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경기 흐름과 연준의 의사결정을 바라보는 시장의 기대가 지나치게 민감하고 과도해지는 쏠림현상이 우려된다"며 "다음 FOMC가 예정된 5월 초까지 높은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의 16일 기준 차기 금리 인상률 전망을 보면 동결을 택한 비율은 50.5%로 집계됐다. ‘베이비스텝’(0.25%p 금리 인상)을 택한 비율은 49.5%로 ‘빅스텝’ 전망은 완전히 사라졌다.

미 연준은 오는 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정책금리 결정에 나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