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당선 후 첫 회동…15일 오전10시30분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5일 취임 인사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한다. 김 대표가 취임 후 야당 대표와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김 대표와 이 대표의 만남이 추진되고 있냐는 질문에 “15일 10시 반에 두 분이 면담을 같이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대변인은 “(김 대표가 직접 이 대표와 만남을) 추진했고 제안했다”며 “새로 당선됐으니 그쪽을 예방하는 형식으로 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양당 대표가 만나는 것은 김 대표가 지난 8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후 일주일 만이다.
당초 국민의힘 측은 전날 민주당에 양당 대표 간 회동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민주당 측에서 13일과 14일을 제시했으나, 김 대표의 일정과 맞지 않아 추후 조율을 거쳐 15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내일 10시30분으로 예정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대표도 김 대표의 당선 직후 "정쟁 아닌 민생을 챙기는 방향으로 나아가 주길 기대한다"며 "민생을 놓고 서로 누가 더 잘한다 경쟁하는 이런 합리적 정치가 가능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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