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尹대통령, 4월 26일 美 국빈방문...동맹 70주년 기념”
백악관 “尹대통령, 4월 26일 美 국빈방문...동맹 70주년 기념”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3.03.0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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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對韓 공약 강조하고 경제·안보 등 공통 결의 논의"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11.13.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11.13.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미 백악관은 7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오는 4월말 미국을 국빈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 국빈 방문이다.

백악관은 이날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과 영부인 질 바이든은 4월26일 대한민국 윤 대통령과 영부인 김건희 여사를 국빈 만찬이 포함된 미국 국빈 방문(State Visit)에 초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이것은 바이든 행정부 들어 두 번째 국빈 방문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바이든 행정부에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내외가 지난해 12월 미국을 첫 국빈방문한 바 있다.

백악관은 "이번 방문은 양국과 인도·태평양 및 전 세계의 평화, 안정 및 번영을 증진하는 데 중요한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은 철통 같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항구적인 힘, 그리고 한국에 대한 미국의 흔들림없는 약속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악관은 "두 정상은 정치·경제·안보·인적 유대를 심화하고 확대하기 위한 우리의 공통된 결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바이든 행정부가 윤 대통령을 국빈 방문 지도자로 결정한 것은 북한의 도발을 바이든 대통령이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5월20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은 지난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지금까지 역대 한국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은 모두 6차례(이승만·박정희·노태우·김영삼·김대중·이명박)에 불과하다.

한미 양국은 내달 하순을 목표로 윤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조율해 왔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정상회담 시기와 의제를 최종 조율하기 위해 워싱턴 D.C.를 방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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