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 아파트 1만9천여가구 입주 전망...수도권 전월비 51%↓
3월 전국 아파트 1만9천여가구 입주 전망...수도권 전월비 51%↓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02.2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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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월比 51% 감소…물량 공급 '주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아파트 단지가 내려다보이고 있다. ⓒ뉴시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아파트 단지가 내려다보이고 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3월 전국에서 1만9200여가구가 입주할 전망이다. 올해 월평균 입주 물량과 비교해 26%가량 감소한 물량이다.

27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9219가구다. 1~2월 물량이 집중됐던 수도권 위주로 입주 물량이 줄어든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선 내달 1만79가구가 집들이한다. 올해 월평균 물량 1만3432가구보다 25%, 전월보다는 51% 적은 수준이다. 특히 서울에서 239가구만 입주해 물량 감소 폭이 가장 크다.

서울은 4월에도 계획된 입주 물량이 없어 공급 부담이 더해지진 않겠지만 연초 입주를 시작했던 대규모 단지 인근으로 매매와 전셋값 하락 여파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은 9140가구로 전월보다는 12%가량 많지만, 올해 월평균(1만2374가구) 대비 26%가량 적다. 대구에서 4085가구, 충남 1903가구, 경남 1631가구 등으로 새 아파트 입주가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입주물량이 집중되는 수도권은 물량 공급에 따른 전세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서울은 1~2월 대규모 단지 위주로 입주가 진행되고 3~4월 잠시 입주가 소강상태를 보이지만 5월부터는 다시 입주물량이 증가할 예정이다.

인천도 올해 많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인천은 올해 총 4만 2723세대가 입주한다. 입주물량이 많았던 지난 해(3만 8840세대) 대비 10%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으로 전세가격 하방 압력이 클 전망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실장은 "경기에선 용인, 평택, 시흥, 화성 등 입주가 집중됐던 지역 위주로 앞으로도 상당한 물량이 예정돼 있다"며 "입주 단지 주변으로 매물 적체, 가격 하락 여파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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